학생기자단을 마무리하며 주는 팁 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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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단을 마무리하며

 성공적인 기자단 활동을 위한 알짜 팁 공개

이 기사를 마지막으로 미주 중앙일보 칼리지 인사이드 학생기자단 활동이라는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그동안 나는 과연 내 역할을 충실하게 이행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순간이다.

모든 것에는 시작과 끝이 있다. 그 끝이 좋으면 추억이고 나쁘면 경험이라고 어떤 이는 말했지만,나에게 있어서 이 기간은 좋은 추억이자 경험이었다. 우리 학생 기자들은 같은 주제를 공유하는 그룹이 있는데, 내가 맡은 주제에 대해서 나보다 정보를 더 잘 독자들에게 공유해주고, 세밀한 정보제공을 해주는 것을 볼 때, 또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점을 보며 감탄과 동시에 자책도 한 적 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해서 기사를 쓰려고 했지만, 어떤 기사의 주제는 도저히 잘 써지지 않을 때도 있었고, 인턴기간 중인지라 시간이 별로 없다는 핑계를 들먹이며 전보다 많은 노력을 할애하지 못한 기사도 있었다.

 

허울좋은, 빛 좋은 개살구 아닌 실한 열매를 만들어내는 사람이었는지 생각해본다. 이제 와서 학생기자로 발탁되었을 때에 내가 쓴 ‘기사 쓴다면 하고 싶은 것들’ 목록을 살펴보니 좀 더 다양한 시도를 해보지 못한 것, 같은 학교의 다른 학생 기자들과 함께 무언가를 못 해본 것, 다른 학교 학생기자들과 함께 해보지 못한 것 등이 안타깝다. 그러므로 나와 같은 다음 기수의 학생기자들이 생기지 않는 바람으로 팁을 알려준다.

 

1) 같은 조의 사람들을 활용하자: 그룹끼리 하나의 주제를 함께 다루게 된다면, 나 혼자서 그 주제에 대한 기사를 쓰기보다,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더 좋은 추억을 남겨 줄 수 있을 것 같다. 예를 들면 함께 맛집을 방문해 맛집 관련 기사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2) 기사 핑계 대고 인터뷰하기: “기자입니다”라는 것이 얼마나 인터뷰 하기, 즉 사람들에게 말을 걸기 좋은 구실이 되는지 모르겠다. 부끄러움을 많이 타고 낯을 많이 가리더라도, 말을 많이 해 보고 싶은 분들은 ‘학생기자’라는 신분을 활용하여 캠퍼스에서 인터뷰를 많이 해 보라. 분명 즐거운 추억이 될 것이다. 그리고 교수나 학교 관계자와 인터뷰를 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3) 편안하게 생각하기 그리고 비교하지 말기: 나는 원래가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 글 쓰고 질문하거나 답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번의 경험이 나에게 그렇게 큰 부담으로 다가오지 않았었다. 하지만 어떤 이들에게 있어서 글을 쓴다는 것은 부담일 수 있다. 비록 당신이 글 쓰기를 좋아한다고 해도 때때로 부담으로 느낄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의 잘 쓴 기사를 보며 한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다시피 너무 많은 걱정과 비교는 오히려 독이다. 그냥 편안하게 ‘친구에게 말한다’는 생각으로 기사를 쓰자. 훨씬 수월하게 진행될 것이다.

 

4) 미리미리 기사쓰기: 갑자기 한꺼번에 쓰려고 하면 힘들다. 예를 들어 ‘맛집’이 주제라면, 어떻게 여러 곳의 맛 집들을 하루만에 갈 수 있겠는가? 물론 가능한 사람이 나 포함 여럿이 있겠지만, 준비를 미리해야 양질의 기사를 쓸 수 있을 것이다.

 

5) 캘린더에 기사마감일 적어놓기: 의외로 시간은 빨리 간다. 그리고 인간은 망각을 하기 때문에, 어딘가에 기록을 하지 않는 이상 계속 기억하는 것은 어렵다. 따라서 탁상달력 혹은 휴대폰 캘린더, 또는 노트북에 포스트잇을 붙여서라도 기사마감일을 상기시키는 것이 마감시간 내에 기사를 잘 쓰도록 해주는 작은 생활의 지혜가 될 것이다.

 

학생기자단 활동 기간 동안 나는 단순히 ‘타인에게 정보제공’하는 목적으로 활동을 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기사의 주제들로 인해 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와 가치관 등에 대해 깊게 사색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부디 나 뿐만 아니라 다른 모두에게도 이 기간들이 좋은 경험과 추억이었기를 바란다. 그리고 새로운 학생기자들의 활동을 응원하며 나의 이 작은 팁들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