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마켓 주차장 이번엔 ‘날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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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카운티서 발생 
경찰 “요즘 좀도둑 기승” 
가방 등 보이지 않게 주의

 

이달 초의 밸리 지역 한인 마켓 주차장 강도 사건<본지 4월9일자 1면>에 이어 오렌지카운티 지역 한인 마켓 주차장에서도 절도 미수 사건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해당 지역 경찰에 따르면 범인들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대기하고 있다가 장을 보고 나오는 고객의 가방을 낚아채려다 피해자가 저항하자 그대로 도주했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일당중 일부를 체포했으며 최근 지역내에서 비슷한 사건이 자주 발생해 계속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측은 해당 마켓 관계자가 사건 발생 즉시 경찰에 신고한 덕이 신속히 범인중 일부를 체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난 주말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한인 마켓들에는 ‘범죄 주의보’가 내렸다. 일부 마켓들이 다른 지역의 마켓에도 관련 사실을 알렸고 경찰에도 도움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일부 지역 경찰은 범죄 예방을 위해 순찰차량을 한인 마켓 등이 급히 보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가의 지갑이나 핸드백을 카트 또는 차 위에 올려 놓거나, 여기저기 차문을 열어놓고 산만하게 물건을 옮겨 싣지 말 것을 당부했다. 특히 후미진 마켓 뒷골목에 주차를 하거나, 해가 진 뒤 늦은 시간에 주차장 조명이 어두운 곳에서 물건을 싣다가 차를 이용한 날치기나 강도의 표적이 되기 쉽다는 것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마켓 건물에서 나오기 전에 지갑은 보이지 않도록 주머니에 깊숙히 담고, 범인들이 핸드백을 낚아채지 못하도록 단단히 붙드는 것이 좋다”며 “특히 아직도 유리창으로 핸드백이 뻔히 보이도록 무방비 상태인 차량이 많은데 이는 사실상 범죄를 불러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관내에서만 최근 7~8건의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반면 일부 쇼핑객들은 순찰활동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출처: LA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