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률 낮아지는 명문대, 외국 국적 학생은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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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조지타운·하버드대, 2014년 11% 차지
한 자릿수 아이비리그는 코넬·다트머스 뿐

1대학들도 비싼 학비 내는 유학생에 ‘손짓’
올해 42만7000명 등록…10년간 79% 늘어

명문대에서 외국 출신 학생이 급증하고 있다.

22일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주요 명문대에서 외국 출신 학생 수가 크게 늘었다. 예일대의 경우 지난 2004년 전체 학생 중 외국인 학생 비율은 한 자릿수에 그쳤지만 2014년에는 11%까지 비율이 커졌다.

예일대는 매년 약 3만 명이 지원하지만 이 중 합격자는 6%밖에 되지 않는다. 이 같은 치열한 입학 경쟁 속에서도 외국 출신 학생 수가 급증하고 있어 눈길을 끄는 것.

워싱턴DC에 있는 명문 사립대 조지타운의 경우도 전체 학생 중 외국 출신 비율은 2004년 3%에서 2014년에는 11%까지 커졌다. 이 기간 중 조지타운대 신입생 합격률은 5%포인트 낮아질 만큼 경쟁이 치열했지만 외국 학생의 입학은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 외에 2014년 기준으로 하버드 11%, 브라운 12%, 컬럼비아 15%, 카네기멜론 18%, 듀크 10% 등 상당수 명문대에서 외국 출신 학생 비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신문은 아이비리그 대학 중에서 외국 출신 학생 비율이 한 자릿수인 학교는 코넬(9%).다트머스(8%) 등 2곳뿐이라고 전했다.

전출신으로도 2015~2016학년도 기준 미 대학에 등록된 외국 출신 학생 수는 총 42만7000명에 달한다. 이는 10년 전에 비해 79% 늘어난 것이다. 특히 신문은 한국.중국.인도.사우디아라비아.베트남 출신의 학생들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그만큼 미국 대학의 문을 두드리는 지원자 수가 크게 늘었기 때문. 지난 2004년부터 2014년 동안 외국 출신 지원자 수는 무려 88%나 늘었다.

대학 입장에서도 거주민 학생에 비해 비싼 학비를 부담하는 외국 출신 학생들의 모집에 적극적이다. 사립대는 물론이고 주립대에서도 예산 확보를 위해 외국 출신 학생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명문 주립대로 손꼽히는 UC버클리의 경우 2014년 기준 외국 출신 학생 비율이 13%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에 비해 4배나 많아진 것이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출처: 뉴욕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