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뷰티 트렌드 파헤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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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흔히 말하는 ‘서양인 메이크업’은 뷰티 컨텐츠 중에서도 굉장히 인기가 많은 컨텐츠다. 한국 메이크업의 특징이 연하고 한 듯 안한 듯 한 느낌이라면, 미국의 메이크업은 입체적인 얼굴형, 진한 아이 메이크업, 그리고 도톰한 입술 표현이 특징이다. 서양인 화장법에서 흔히 찾을 수 있는 메이크업 트렌드들을 살펴보자.

 

일단 첫번째로는 2016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인기가 많은 ‘하이라이팅’이다. 한국에서는 얼굴을 갸름하게 깎아 내리는것이 유행이라면, 미국에서는 얼굴을 최대한 입체적으로 만드는 것이 인기가 많다. 하이라이팅이라는 단어가 “강조하다” 라는 뜻이기 때문에, 최대한 얼굴의 구조를 입체적으로 강조하는 것의 하이라이팅의 목표다. 요즘 미국에서 많이 하는 하이라이팅은 단순히 얼굴에 밝은 파우더로 양감을 주는 것이 아니라, 과도한 펄이나 글리터 파우더로 광대뼈나 턱, 입술 산, 눈썹 뼈 등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다.

 

또 하나의 인기많은 메이크업 노하우는 ‘베이킹’이다. 베이킹은 베이스메이크업이나 컨실러를 끝낸 후에 투명 루스 파우더로 얼굴을 ‘굽는’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메이크업의 지속력이 더 높아지고, 화장이 뜨거나 번지는것을 방지할 수 있다. 이 파우더는 브러쉬로 얼굴에 얹거나 뷰티 스펀지로 얹는 방법이 있다. 베이킹은 컨투어링을 더 돋보이게 하는데에도 쓰인다. 광대 뼈 밑을 어둡게 컨투어링한 다음, 그 바로 밑 턱윗부분을 밝게 베이킹해주면, 컨투어링 한 선이 더 또렷하게 보인다. 베이킹의 한가지 단점은 파우더를 과하게 사용했을 경우, 플래시를 사용해서 사진을 찍었을때 하얗게 얹힌 파우더가 사진에 드러난다는 점이다. 그 외에는 베이킹을 하면, 화장이 훨씬 더 오래 지속되어서 뮤직 페스티벌이나 이벤트를 갈때 하는 메이크업으로 자주 쓰인다.

컷 크리즈 메이크업은 아이메이크업의 종류 중 하나로, 크리즈 부분, 즉 쌍꺼풀 부분을 자르듯이 경계를 만드는 것이 포인트다. 진한 아이섀도우로 경계를 그린 후, 눈두덩 중간 부분에는 글리터나 밝은 색 섀로우를 얹어줘서 경계를 더 돋보이게 한다. 특히 쌍꺼풀이 없을 경우에는 컷 크리즈 메이크업을 하면 눈을 훨씬 더 또렷하게 보이게 할 수 있다. 섀로우를 바른 후 아이라이너를 길게 빼서 그리고, 속눈썹도 붙여주면 흔히 인스타그램에서 보이는 서양인 메이크업 연출이 가능하다. 컷 크리즈 메이크업은 너무 파격적이고 진해보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메이크업이다.

 

오버라이닝은 얼굴의 자연스러운 입술 경계를 넘어서 그리는 립 메이크업 종류이다. 카일리 제너가 자주 활용하면서 유명해진 메이크업으로, 특히 누드 톤 립 제품과 같이 사용된다. 이렇게 하면 입술이 두배이상 더 커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틴트를 사용해서 좀 물먹은 느낌을 연출하는것이 유행이라면, 미국에서는 베이지나 누드 톤 색상의 매트한 립제품을 사용해 벨벳 질감을 표현하는 것이 유행이다.

 

한국과 미국의 뷰티 트렌드에는 차이점이 굉장히 많다. 한국인들은 밝은 피부표현을 좋아하는 반면, 미국에서는 태닝되어보이는 어두운 피부 메이크업이 선호도가 높다. 또한, 투명한 피부대신 진한 컨투어링과 하이라이팅 된 얼굴이 미국에서는 더 인기가 많다.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이러한 차이점이나 다른 트렌드들을 알아두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이수진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