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취업은 어떻게 하면 될까? 환경부 엔지니어와 함께하는 해외 취업 심층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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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공부 중이라면, 한 번쯤은 미국에서 취업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이 여러 가지 이유로 미국 취업을 포기할 것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미국에서 활동 중인 환경부 엔지니어이시자 “나는 미국에서 엔지니어로 1억 더 번다”라는 서적의 저자이신 이진태 작가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유학생들에게 취업을 위한 유익한 정보를 담았다.

 

Q1: 안녕하세요, 이진태 작가님. 작가님께서는 작가이시자, 미국에서 활동하시는 환경부 엔지니어이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하시는 일에 대하여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저는 현재 워싱턴주 환경부에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습니다. 엔지니어 공무원이 하는 일은 Public service, 즉 공공의 이익을 위한 일입니다. 일반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각각의 전공 분야에서 공익을 위해 필요한 업무를 담당하지요. 워싱턴주에는 약 1200여 개의 크고 작은 댐들이 있는데요, 제가 주로 하는 업무는 그 댐들의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일입니다. 수많은 댐 현장들을 돌아다니며 안전상태를 점검하고, 새로 건설하는 댐들의 공사허가 및 관리업무도 수행합니다.

댐은 수자원 관리 및 활용에 반드시 필요한 대표적인 토목구조물로서 댐 안전상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붕괴될 경우 엄청난 피해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몇 년 전 폭우로 인하여 캘리포니아 오로빌 댐 비상 배수로에 문제가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오로빌 댐은 235m 높이로 미국에서 가장 높은 댐입니다. 댐 구조물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범람 우려에 대비해 19만 명의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던 일이었지요.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정기적 안전점검 및 관리를 통하여 혹시 모를 재난에 대비하는 것이 엔지니어들의 주 업무입니다.

 

Q2: 미국에서 취업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어려운데, 어떻게 미국에서 취업을 하신 건가요?

미국에서 취업하려면 한국과 미국의 차이점부터 이해해야 합니다. 일단 미국은 한국보다 훨씬 넓은 취업 시장이 있어 다양한 선택과 새로운 도전 기회가 넘쳐납니다. 미국 취업 시장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숙지하셔야 할 것이 채용 절차인데, 미국 취업 시 일반적인 채용 절차는 다음에 표시된 순서와 같습니다. 엔지니어뿐만 아니란 거의 모든 직종이 유사한 채용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공고(상시채용) → 입사 지원(이력서 제출) → 서류전형(1차 스크린) → 이메일.전화 통보 → 전화. 화상인터뷰→ 1차 인터뷰 합격→ 2차 현지 인터뷰→ 최종 합격

취업할 때 과정별로 치밀한 전략을 세워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영문이력서인 Resume은 채용 담당자의 눈에 쏙 들어오도록 준비해서 무조건 인터뷰를 하고 싶게끔 만들어야 합니다. 모집 요강에 딱 들어맞는 이른바 ‘맞춤형’ 이력서를 준비해야 하죠. 또한, 미국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인터뷰 과정을 통과해야 하는데요, 일반회사는 물론이고 공무원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은 특별한 시험이 없고 인터뷰라는 짧은 과정을 통하여 합격 여부가 결정 나기 때문에 취업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도 몇 번의 시행착오와 어려운 고비를 넘기며 기업체와 정부 기관에 취업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비결이 쌓이게 되었지요. 모든 일이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미국 취업이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려운 일일 수도 있지만, 이런 핵심 요소들을 잘 이해하고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누구에게나 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

 

Q3: 이번에 작가님의 노하우를 바탕으로“나는 미국에서 엔지니어로 1억 더 번다“ 라는 서적을 발간 하신 거로 알고 있는데, 간단히 책 소개 부탁드립니다!

책 제목은 다소 자극적이지만, 내용은 미국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들을 정리한 ‘미국 취업안내서’ 입니다. 저도 나이 서른에 늦깎이 유학을 나와 미국에서 취업하고 공무원으로 정착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돌이켜보면 토플과 GRE 성적도 없이 무작정 태평양을 건넜으니 그야말로 무모한 도전이었지요. 하지만 졸업 후 미국에서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엔지니어링 파마, HNTB 코퍼레이션에 취업했고 그곳에서 5년간 엔지니어링 실무 경험을 쌓은 후에 워싱턴주 정부 공무원이 되었습니다.

저 자신이 직접 몸으로 부딪쳐가며 취업을 해왔기 때문에 멘토나 가이드의 필요성을 누구보다 절실히 느낍니다. 취업을 준비하며 경험해보니,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단편적 자료들로는 충분한 정보를 얻기 어렵고 잘못된 정보도 많다는 게 문제였습니다. 또한 기존에 나와 있는 몇몇 미국 취업 관련 서적들은 주로 본인의 성공담을 바탕으로 한 후기 위주여서 많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제 책은 미국에서 직접 체험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취업 관련 핵심정보들을 정리한 실용 서적입니다. 미국 취업 준비 편, 실전편, 완성편으로 구성되어있는데요, 채용 정보 수집으로부터 레주메작성, 인터뷰전략 등 취업을 위해 필요한 핵심 요소별 팁들이 상당히 구체적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저는 미국 취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책과 블로그를 통한 멘토링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분과 소통하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Q4: 미국에서 공학을 공부 중이거나, 앞으로 미국에서 취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공학도라면 잘 아시겠지만 열어 가기 전에 공들 가운데 엔지니어링은 미국에서도 압도적으로 높은 취업률을 자랑합니다. 특히 요즘은 구글이나 애플, 아마존 같은 기업들이 미국의 핵심 산업으로 부각되면서 IT 분야 엔지니어들의 채용이 활발합니다. 수많은 다국적 인재들이 미국에서 엔지니어로 활동하고 있고, 그 숫자는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이지요. 엔지니어들 몸값도 날로 급등해서 최근 구글과 페이스북 등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기업들의 경우엔 대졸 초봉이 2억 원에 달한다고 하지요. 미국은 정말 엔지니어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미국 취업을 앞두고 있다면 꿈을 포기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실제로 제 책을 읽고 연락해주시는 분들 대다수는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인이 처한 상황에서 과연 취업이 가능할지 여부입니다. 아무런 실무경험도 없고 영어도 잘못하는데 미국에 취업해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과 망설임입니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엔지니어링 분야는 말이 아닌 수치와 계산, 분석 등을 통한 전문기술로 먹고사는 직업입니다. 자기 분야의 기술력만 있다면 상대적으로 영어 실력이 높지 않아도 충분히 취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무경험이 전혀 없다면 인턴십부터 도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경험이 없다고, 영어 좀 못한다고 미리 포기하지 말고 당당하게 도전해보세요. 간절히 원하고 찾다 보면 어떤 식으로 든 길은 통하기 마련입니다. 세상은 넓고 기회는 많습니다. 꿈은 이루어집니다!

 

Q5: 작가님의 향후 목표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저는 미국 유학을 오기 전, 한국에서 대학 졸업 후 5년간 설계회사에서 엔지니어로 일을 했습니다. 근무 강도가 높아 하루가 멀다하고 야근을 반복하며 그야말로 ‘저녁이 없는 삶’을 살았지요. 한국에서는 기술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별로 좋지 않고, 정년 제도가 있어서 누구나 정해놓은 나이가 되면 일터를 떠나야 하는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미국은 아주 다릅니다. 근무 환경부터 시작해서 사회적으로 엔지니어를 바라보는 시선, 전문가로서 받는 대우 등 여러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매력적인 것은 정년 제도가 없기 때문에 본인이 원한다면 평생 실무자로 일할 수 있습니다. 미국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잘 모르는 것이 있는데, 미국은 공무원의 경우에도 일반 기업체들과 같은 방법으로 채용합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공무원 시험이 없으므로, 필요하면 언제든 채용공고를 내고 면접 과정을 통해 공무원으로 채용하지요. 연방정부와 주 정부는 물론, 시청이나 카운티 등 지방정부도 대부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는 대부분 의학 생들이 영어성적이나 공무원 시험 준비에 매진합니다. 너도나도 스펙을 쌓기 위해 밤낮으로 고군분투하는게  대한민국의 현실이지요.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오히려 미국이 기회의 땅입니다. 미국에선 한국처럼 스펙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스펙보다는 열정과 실력을 더 인정해주는 나라가 미국이지요. 저는 앞으로 더 많은 청년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희망합니다. 한 번쯤은 ‘우물 안 개구리’의 삶에서 벗어나 보다 넓은 세상에서 살아가는 인생도 멋지지 않을까요? 제 목표는 강연이나 코치 등을 통한 꾸준한 멘토링 활동을 통하여 미국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많은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