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학기도 온라인 수업,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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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ybierling.com

 

전례 없는 코로나19의 사태로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가 가을학기를 온라인으로 대체한다고 발표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이 가을학기 수업을 온라인으로 실시한다고 밝힘에 따라 다른 대학교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2020년 봄 학기 코로나 사태로 학기를 온라인으로 전환한 대부분의 미국 대학교가, 학기를 무사히 마쳤다. 현재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는 150만 명이 넘고, 매일 2만 명씩 추가로 감염되면서 코로나19의 기세가 꺾일 것 같지가 않다. 학기를 마친 많은 대학교들이 가을학기에는 학교를 오픈하겠다고 학생들을 격려하지만, 많은 전문가와 학생들은 가을 학기도 온라인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는 가을학기를 온라인으로 결정했고, 23개의 분교 모두 다 집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게 된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의 총장 티모시 화이트는 코로나19에 대한 안전 준비가 미흡한 상황에서 섣불리 학교를 오픈하기엔 이르다며, 학생들을 위로했다. 티모시 화이트 총장은 코로나19의 2차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학생들의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가을 학기에 다시 학교를 오픈하기로 예정하고 학생들을 격려했지만, 이는 오히려 역효과를 보고 있다. 학생과 교수들의 안전보다 돈을 우선시 여긴다고 비판받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가을학기에 온라인으로 수업이 대체되면 안심하겠지만, 신입생들과 편입생들은 걱정이 많다. 합격했는데도 불구하고 수업을 못 들을 수도 있고, 예정되었던 장학금도 못 받는 것은 아닌가 불안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