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적성을 아직 모르겠다고?” 나에게 맞는 직업 찾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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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을 선택하는 데에 있어 적성을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의학기술은 인간의 수명을 83.3년 (2021년 대한민국 기준)까지 연장해 주었으며 그로 인해 성인의 평균 은퇴 나이는 57세를 기록하였기 때문이죠. 그 말인즉슨, 우리는 인생의 3/4을 일하며 살아야 하는 셈인데, 일이 나의 적성과 맞지 않는다면 그만큼 힘든 일도 없지 않을까요?

하지만 우리는 적성을 구별조차 하지 못할 20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대학교에 입학하며 특정 학과를 선택하게 됩니다. 전공과 자신의 적성에 대해 충분한 시간과 지원을 받지 못한 탓일까요. 한국에 사는 직장인의 63%는 비전공분야에서 일한다는 잡코리아의 통계도 놀랍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다가오는 새 학기를 맞아, 자신의 적성을 아직 찾지 못한 분들을 위해 나의 적성에 직업 찾는 법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1. 내가 좋아하는 것/싫어하는 것, 추구하는 목표를 명확히 구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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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적성을 찾기 위해서는 ‘내가 좋아하는 것’과 ‘내가 싫어하는 것’, 그리고 개인적으로 ‘추구하는 목표’에 대해 자신의 주관을 뚜렷하게 구분해야 합니다. 앞서 인간은 자신의 인생의 3/4을 일하며 보낸다고 말했듯이 이왕이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인생을 보내는 것이 더 낫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추구하는 목표 또한 직업을 선택하는 데에 있어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어야 하는데요. 예컨대, 누군가는 명예는 비록 낮을지라도 오직 돈을 잘 버는 직업을 추구하지만 다른 누군가는 돈을 적게 벌더라도 명예 높은 직업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2. 표준직업 분류표 살펴보기

대한민국은 지금으로부터 약 50년 전인 1960년부터 체계적인 직업분류를 작성했습니다. 이후 6차례의 개정작업을 추진하여 현재 존재하는 모든 직업에 대해 카테고리를 분류하여 정리해놓았는데요. 표준직업 분류표를 살펴보는 것 또한 직업 적성을 알아보는 데에 있어 매우 중요한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4차산업의 부흥과 함께 ‘내가 미처 몰랐던 직업’에 대해서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통계청의 한국 표준직업 분류표는 비록 대한민국의 현존하는 직업을 나열해놓았지만, 미국에서의 추후 직업을 선택하는 데에 있어서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3. 워크넷 적극 이용하기 (직업흥미 검사, 직업가치관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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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직업 분류표를 살펴본다면 내가 ‘원하는 직업’ 또는 미래에 ‘종사하고 싶은 직업’의 나만의 목록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까지의 단계는 나의 적성이 관여되지 않은 나만의 주관적인 취향이기 때문에 나의 직업 흥미와 직업 가치관에 대해 검사를 해봐야 하는 것인데요. 워크넷에서는 자신에게 맞는 적성과 직업을 찾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직업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워크넷의 직업 검사 시간은 평균 30분 정도며 ‘직업 선호도 검사’, ‘직업 가치관’ 검사를 비롯하여 ‘IT 직무 기본역량 검사’, ‘영업직무 기본역량 검사’와 같은 다양한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워크넷의 검사 결과지와 표준직업 분류표를 통해 선택하였던 직업의 특성을 비교해본다면 ‘이 직업이 정말 나의 적성에 맞는지’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4. 해당분야 전문가 만나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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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모든 과정을 거치셨다면 나의 적성에 맞는 직업은 무엇인지 어느 정도 감이 잡히실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글로 읽고 미디어에서 접하는 직업 소개와 실제 직업의 업무 환경과 특성 사이에서는 괴리감이 오기 마련인데요. 매체를 통해 접하는 직업의 특징만을 생각하고 특정 직업 또는 학과를 덥석 선택하는 실수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만나는 것도 매우 중요한 단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해당 분야의 전문가는 실제 업무와 업무 환경, 그리고 직업의 장단점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말해줄 수 있기에 직접 만나 직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5. 직업 체험하기/직업 선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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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만나 직업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나누어본 뒤에도 그 직업에 대한 확신이 생기시나요? 그렇다면 취해야 할 마지막 단계는 바로 직업을 ‘체험하는 것’과 ‘직업을 선택하는 것’ 입니다. 직업을 체험해보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한데요. 아직 특정 학과에 진학하지 않은 학생이라면 Job Fair 또는 일일 직업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대학 졸업을 앞두신 분이시라면 인턴제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과 미국의 인턴은 대게 2~6개월, 그리고 1년 미만으로 기간이 짧은 편이기에 실제 업무를 하며 부담 없이 직업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실제적인 업무에 투입되며 일을 하면서도 적성과 업무환경이 자신의 적성 그리고 특성과 잘 매치된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렇다면 특정 직업을 선택하셔도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New York University (NYU)에 재학중인 황선화입니다. College Inside의 인턴 기자로 활동하며 유학 생활에 필요한 여러 정보를 함께 공유 하였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