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학기의 비타민, Stony Brook Strawberry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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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072830_1푸른 하늘이 화창한 5월, 스토니브룩 캠퍼스에 벚꽃과 수선화가 활짝 피어 일년 중 가장 생기 넘치는 때이다. 그러나 학생들에게 5월은 파이널 준비와 과제를 마무리 하는 지옥 같은 2주가 시작하는 시점이다. 봄 바람을 맞으며 기분 전환하고 싶으나 먼 길을 떠나기 망설여진다면 교내 Strawberry Festival에 참가하기 바란다.

스토니브룩의 딸기 축제는 딸기를 이용한 여러 가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날이다. 올 해 5월 6일에 열린 축제에서 여섯 가지 메뉴를 제공했는데, 딸기 쇼트 케이크, 딸기 레몬에이드, 딸기 초코 퐁듀 등 이다. 입장 티켓에 안내된 모든 메뉴를 먹을 수 있으므로 딸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꼭 추천한다. 또한 이 축제는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것으로, 모든 딸기는 스토니브룩이 위치한 롱아일랜드의 농장에서 수확해 신선하고 상큼하다. 축제에 참가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교내 식당이나 상점에서 입장 티켓을 구매하는데, 축제 당일 이전에 구매할 경우 할인 받을 수 있으므로 미리 티켓을 구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입장할 때 매우 많은 학생들이 몰리기 때문에 일찍 도착해야 긴 줄을 서서 기다리지 않는다.

뉴욕에서 가장 맛있는 딸기를 수확하는 시기는 5월 중순이다. 이에 비해 스토니브룩의 딸기 축제는 조금 이른 편으로, 이후 롱아일랜드의 딸기 줍기 대회(Long Island Strawberry Picking)나 뉴욕씨티의 딸기 행사 등이 열린다. 따라서 교내 축제에 참가하지 못했더라도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므로 괜찮다. 연간 한 번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기회가 된다면 내년 5월 Stony Brook Strawberry Festival에 참가하기를 바란다. 잔디밭에 앉아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맛있는 음식을 즐기다 보면 저절로 스트레스를 잊게 될 것이다.

스토니브룩 염지민 기자(Jimin.yeom@stonybrook.edu)

고등학교 시절 매일 아침 Joongang Daily를 읽으며 영어 실력과 꿈을 키워 현재 뉴욕 주립대 스토니브룩 캠퍼스에서 심리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학생기자로써 제가 소속한 공동체에 대한 정의와 책임감을 실천하고, 올바른 언론과 글로벌 대중 매체가 요구하는 기사를 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