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 가봤니? 버클리카페 총정리 –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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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125711_1Cafe Blue Door

싼 드립 커피가 마시고 싶은데 학교에서 멀리는 나가기 싫을 때 가기 딱 좋은 느낌 있는 커피점이다. 항상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인터넷이 느려서 가끔 끊길 때도 있지만, 사람들도 음악도 많이 시끄럽지 않아서 한 숙제에 집중해 끝낸 후 기쁜 마음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향하기엔 딱 좋은 환경의 커피점이다. 의자가 나무로되 오래 앉아 있지 못할 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의자와 테이블의 간격이 적절해서 오히려 집중력이 향상되는 점이 있다. 카패안 75% 이상이 공부를 하고 있기 때문에 부담 없이 컴퓨터를 꺼내서 숙제해도 아무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을뿐더러 경쟁심리 때문인지 공부는 정말 잘 된다.

만약에 음식이 먹고 싶다면 음식점을 들리기 바란다. 머핀이나 쿠키가 먹고 싶은 거라면 추천하지만, 음식을 먹는 사람이 많지 않고 먹을 때 눈치도 보이고 맛도 그냥 그렇다.

이런 사람들한테 추천한다: 쓰고 강한 커피를 좋아하면서 차가운 커피보단 따뜻한 커피를 선호하는 분들께 말이다. 물론 인터넷이 느리기 때문에 카페게 아닌 바가 2개에서 3개만 뜨는 Air Bear를 써도 신경질이 안날 분들께 추천해 드리는 바이다.

2244 Bancroft Way Berkeley, CA 94704

Mon-Fri 7:30 am ~ 10:00 pm
Sat&Sun 9:00 am ~ 9:00 pm

Royal Ground Coffee

번잡한 학교 주변을 지나 조금 떨어진 곳의 있는 커피숍을 소개한다. 커다란 전면 거울이 비친 가게 속 모습에선 익숙함이 먼저 다가온다. 과하게 세련되지도 불쾌하게 낡지도 않은 친숙한 분위기를 풍기는 Royal Ground Coffee. 한번도 오지 못 한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온 사람은 없다는 이 곳의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타이 아이스 커피이다. 커피를 안 좋아하는 사람도 큰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반가운 믹스커피 같은 맛?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6시 30분부터 10시 까지 일관된 시간에 열리니 평일과 주말. 헷갈릴 필요도없다. 3년 동안 오며 이 곳이 단골이라는 손님은, 이 곳 특유의 은은함이 매력이라고 한다. 전등은 곳곳에 있으나 밝고 화사함보다는 어두운 느낌을 낸다. 잔잔한 음악소리에,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이 모여있다. 학생들이 많이 오는 편이 아니라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묵묵히 각자 개인 일을 하느라 집중하기에 좋다. 은은한 불빛도 한 몫. 다양한 음료 뿐 아니라 먹음직스러운 샌드위치도 있으니 공부를 하다가 식사를 하기에도 든든하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라고 짧은 인사를 건내는 친절한 점원들은 이 곳을 또 방문하고 싶게 만든다.

특징* 의자가 꽤나 딱딱하니 엉덩이에 살이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2409 Shattuck Ave, Berkeley
Everyday 6:30 am – 10:00 pm

BOBO Drinks

모든 사람이 가는 곳이 아닌 나만의 비밀스러운 곳. 늘 마시던 커피가 질릴 때가있다. 늘 보던 색이 칙칙하게 느껴질때가있다. 그럴때마다 이 곳을 찾는다. 다채로운 색깔을 입힌 이 곳은 미각 뿐 아니라 시각 마저 즐겁게 해준다. 새로 생긴 커다란 85 카페의 북적거림이 싫다면, 그 뒷편에 있는 작은 이 곳으로 찾아가자. 금요일과 토요일을 제외하고 아침 10시부터 12시까지 연다. 금요일과 토요일은 새벽 1시 까지 한다. 아담한 사이즈에 화사한 내부구조는 공부를 시작하기 전 산뜻함을 전해준다. 크레페와 달콤한 디저트를 고르는 일은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쿠폰제와 50% 할인 행사 및 크고 작은 이벤트를 통해 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주는 센스까지~

Home

2037 Shattuck Ave Berkeley
Sun-Thurs: 10:00 am – 12:00 am
Fri & Sat: 10:00 am – 1:00 am

85C Bakery Cafe

85C Bakery Cafe는 버클리 다운타운에 새로 오픈한 베이커리다. Shattuck avenue 와 University avenue 교차점에 위치해 다른 카페들에 비해 거리가 좀 있지만 다운타운쪽에서 공부하는 것을 선호하는 분들이나 넓고 확 트인 환경에서 공부하는걸 선호하는 분들에게 알맞을 곳이다. 새로 오픈한 곳이라 깨끗하고 저렴하고 맛도 좋은 빵과 음료들도 있어 간단하게 허기를 달래기 좋다. 모든 테이블이 적당한 간격으로 배치되어 있어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고 소음도 적당해서 너무 조용한 곳에서 공부하기 싫어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단점으로는 코드를 연결할 아울렛을 다 막아놨다는 것이다. Grand Opening 전에는 아울렛 6개정도가 있었으나 (6개도 가게 크기에 비해 부족해보였다.) Grand Opening후 재방문해보니 아울렛을 다 막아놓았다. 이 곳에서 공부를 할려면 랩탑을 충분히 충전하고 와야 할 것이다. 또, 아직 와이파이가 설치가 되어있지 않아서 인터넷을 사용해야 하는 분들은 비추천한다.

추천메뉴

Taro bread: 85C의 대표 메뉴 ($2.50)
Honey bread: 저렴한 가격의 2명이 먹어도 충분한 사이즈. 정말 꿀 맛이 난다. ($2.50)
Ice sea salts coffee & black tea: 모든 sea salts drinks 가 맛있지만 그 중에서 도 특히 맛있다. ($3.00~$5.00)
케이크는 비추.

21 Shattuck Square, Berkeley, CA 94704
Mon-Thurs: 7am~10pm
Fri-Sat: 7am~Midnight
Sun: 8am~10pm

[작성: CalFocus 버클리지부, 편집: CalFocus 편집부]

[CalFocus 2기 기자단]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UC 버클리에서 공부를 하고 있고, 미래 기자를 꿈꾸는 김문경입니다. 폭 넓은 분야에 관련 상식을 모으고 학습하는 것을 즐기며, 정치와 경제에 관련된 지식을 심도있게 공부하는데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