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놀러가지? 방구석에만 있다가 깜빡 잊은 OC 지역 명소들

3515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는 엘에이카운티 바로 밑에 자리 잡고 있지만, 오렌지카운티는 할리우드로 유명한 엘에이보다 알려지지 않은 편이다. 그래서 오렌지 카운티에 명소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사실 오렌지카운티에도 재미난 명소들이 많이 있다.

출처: Yelp

심지어는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쇼핑몰이 오렌지 카운티에 있는데, 바로 Costa Mesa에 있는 South Coast Plaza이다. 250여 개의 명품 판매장과 30개의 음식점이 있어 바쁘게 돌아다녀도 모든 매장을 하루만에 살펴보기는 어렵다. 더불어 계절마다 탈바꿈하는 외관과 다양한 먹거리들이 하루를 가득히 즐거움으로 채워주기에 충분하다.

출처: Yelp

South Coast Plaza 근처에 또 다른 명소가 있는데, 바로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The Camp와 The LAB Anti-Mall이다. 서로 도로 맞은편에 위치한 이 두 곳에서는 낮과 밤에 각각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데, 낮에는 수제 주얼리를 파는 매장이나 LP판을 파는 매장 등 특별한 매장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면, 밤에는 예쁘게 불을 밝히는 전구들 아래에서 와인을 즐길 수 있다. 몰 곳곳이 특색있게 꾸며져 있어서 사진찍기에 좋은 곳이다.

출처: Yelp

또한, 캘리포니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은 야자나무 가득한 뉴포트 비치이다. 사계절 내내 흐린 날을 제외하고는 늘 눈부시게 빛나는 바다를 만날 수 있어서 일 년 내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바닷가와 나란히 놓인 산책로를 걷다 보면 온몸에 바다 향기와 파도 소리를 담아갈 수 있다. 오렌지 카운티 안에는 뉴포트 비치 이외에도 유명한 바닷가가 여럿 있는데, 그중 코로나 델 마 스테이트 비치에서는 특별히 황홀한 노을을 만날 수 있다. 멀리서 오렌지 카운티를 방문하는 이가 있다면 노을 지는 코로나 델 마 비치를 꼭 방문해 보기를 추천한다.

출처: Yelp

바닷가 근처에는 미술품을 판매하는 곳이나 전시하는 곳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데, 오렌지 카운티에서 유명한 미술관들로는 Long Beach Museum of Art와 Bowers Museum이 있다. 롱비치 미술관에는 근처에 있는 고등학교의 학생들이 만든 작품들이 지하에 전시되어 있고, 2층에서는 현재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폭넓고 개성 있는 미술품들을 볼 수 있다. Bowers Museum에서는 현재 Disneyland Archive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디즈니의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발견할 수 있다. 캐릭터들을 더욱 구체화 시키기 위해 실물을 구현해 놓은 모형들이나 각 영화의 컨셉 아트 등 디즈니 영화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담겨 있다.

출처: Yelp

앞서 소개한 장소들도 오렌지카운티에서 명소라 불릴만한 곳들이지만, 아무래도 오렌지카운티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는 산타아나에 위치한 디즈니랜드다. 디즈니만의 디테일로 가득한 이 놀이공원은 아이들에게 행복한 장소가 되어줄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잠시 동심을 추억할 수 있는 장소가 되어준다. 이곳 모든 매장과 기구들에 빈틈없이 디즈니의 색깔을 입혀두었는데, 한참 시간을 보내다 보면 디즈니 영화 속에서 장면을 즐기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디즈니랜드 입구에는 디즈니랜드 다운타운 디스트릭트라는 몰이 있는데, 현재 코로나로 인해 디즈니랜드는 문을 닫았지만, 디즈니랜드 다운타운 디스트릭트에서는 여전히 디즈니만의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