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샌프란시스코에서 LA까지 여행코스를 골라보자

5898

여름 휴가가 얼마 남지 않았다. 어디로 갈지 고민 중인 사람들을 위해 미국 서부 여행지를 코스별로 정리해보았다. 필자가 실제로 가 본 곳을 토대로 만든 코스이니, 코스별로 맞추어서 샌프란시스코와 엘에이로 여행을 떠나보자.

샌프란시스코로 여행가기

1. 코스 번째, 맛있는 브런치와 바다 즐기기

1) 브런치 카페 맛집 마마스 그리고 소또마레

출처:yelp

지난번에도 소개했던 브런치 카페 Mama’s on Washington Square이다. 샌프란시스코 위쪽에 위치해 있고 옆에 공원이 있어서 공원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음식을 즐길 수도 있다. 지금은 indoor도 가능하기 때문에 식당 안에서 먹을 수 있다. 만약 마마스 카페에 사람이 많다면 바로 옆 5분 거리인 소또마레(Sotto Mare)로 가보자. 맛있는 해산물 스파게티와 리조또를 먹을 수 있다. 음식을 먹은 뒤 롬바드 스트리트도 가보자. 걸어서 15분 거리이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오르막길이 많기 때문에 근처 버스를 타는 것을 추천한다.

 

2) 수평선을 볼 수 있는 피어39 그리고 맛집 부딘 베이커리 카페

출처:yelp

마마스 카페에서 약 15분 정도 걸으면 피어39로 갈 수 있다. 피어39에서 바다를 본 뒤, 부딘 베이커리 카페로 가보자. 빵 안에 들어있는 맛있는 조갯살 스프와 게살스프를 먹을 수 있다. 주변 식당에서 손질된 게도 사와서 같이 먹어볼 수 있다. 손으로 먹기는 힘들 수 있으니 위생장갑이나 물티슈를 챙겨가자.

 

 

3) 팰리스 오브 파인 아츠, 크리쉬 필드 그리고 금문교 웰컴센터

출처:yelp

팰리스 오브 파인 아츠(The Palace of Fine Arts)는 아름다운 궁전 건축물로 사진에 담기지 않을 정도로 크다. 주변에 큰 호수공원이 있는데 공원을 걸어가다 호수 쪽을 바라보면 궁전의 전체 모습을 볼 수 있다. 바로 옆 1분 거리에 크리쉬 필드가 있고 30분 정도 걸어가거나 우버를 타고 가면 금문교 웰컴센터(Golden Gate Brige Welcome Center)가 보일 것이다. 금문교 웰컴센터에서 금문교가 가장 잘 보이고 날씨도 좋으면 금문교 인생샷을 찍을 수 있을 것이다.

 

 

첫번째 코스 요약: 맛있는 브런치 먹고 롬바드 스트리트에 갔다가 금문교가 보이는 바다에서 인생샷 남기기

 

2. 코스 번째, 박물관과 야경 감상하기

1) 미술관과 과학관이 있는 샌프란시스코 국립공원

출처:yelp

샌프란시스코 국립공원 안에 드 영 박물관(de Young Museum)과 캘리포니아 과학 아카데미(California Academy of Science)가 있다. 드 영 박물관에서 세계적인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 과학 아카데미는 세계 최대 자연사 박물관으로 아이들을 위한 체험관도 있으며 특히 수족관에는 900여 종 이상의 생물들이 살고 있다 한다. 자연친화적인 구조로 만들어진 건물이라 나비나 앵무새 등 다른 동물들도 함께 살 수 있는 구조라고 한다. 드 영 박물관 옆에 바로 캘리포니아 과학 아카데미가 있기 때문에 두 가지 체험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다.

2) 야경을 볼 수 있는 트윈픽스

출처:yelp

해가 질 때쯤 트윈픽스를 간다면 아주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트윈픽스로 가기 위해서는 자가용 또는 우버를 이용해야 한다. 높은 언덕을 올라가다 보면 정상에서 샌프란시스코 도시 전체가 보이는 경치를 볼 수 있다. 조금 추울 수 있기 때문에 외투를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또 샌프란시스코 국립공원 근처에 베이커 비치가 있다. 모래를 밟으면서 금문교가 보이는 바다에 발도 담그면 좋을 것 같다.

 

두번째 코스 요약: 샌프란시스코 국립공원에서 데영 미술관 작품을 감상하고 트윈픽스에서 야경보기. 바다도 보면 좋고.

추가로 학교 탐방으로 스탠포드 대학교로 가서 쇼핑센터를 이용하거나 UC 버클리로 가서 그리즐리 피크에 가서 샌프란시스코 베이 전경을 볼 수 있는 코스도 있다.

LA로 여행가기

1. 코스 번째, 큰 바다를 볼 수 있는 산타모니카 해변 그리고 아울렛

출처:안종민

엘에이 하면 바로 거대한 해수욕장인 산타모니카 해변이 생각날 것이다. 실제 키싱부스 영화에서도 산타모니카 해변 앞에 있는 놀이동산에서 춤을 추기도 한 곳이라 기억에 남을 것이다. 해변이 정말 커서 모래사장에서 바다까지 가는 데 시간이 걸릴 정도다. 30분 정도 걸어가다 보면 베니스 비치도 나오는데 상점들이 많아 간단한 쇼핑을 할 수 있다. 산타모니카 아울렛에서는 인기 있는 브랜드들이 많아 쇼핑도 할 수 있고 식당에서 밥을 먹을 수 있다.

 

2. 코스 번째, 부잣집 게티 박물관과 동네 즐기기

출처:yelp

게티라는 큰 부자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만든 건물이 바로 게티 빌라(Getty Villa)와 게티 박물관(Getty Museum)이다. 게티 빌라와 게티 박물관은 거리가 있기 때문에 차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게티 빌라에서는 유럽풍으로 아름다운 건물들을 볼 수 있다. 게티 박물관은 모노레일을 타고 이동하는데 산 높은 곳에서 생전에 그가 모아두었던 예술작품들과 정원들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입장료는 모두 무료이다. 가는 길에 베버리 힐스도 들러서 쇼핑을 하거나 거리를 걸어보자.

 

3. 코스 세 번째, 맛있는 브런치 먹고 쇼핑거리 걷기

1) 브런치 맛집인 Republique 카페

출처: 안종민

그로브몰 근처에 Republique이라는 맛있는 브런치집이 있다. 거기서 브런치를 즐긴 뒤 그로브몰에 가서 쇼핑을 할 수 있다. 자라, 나이키와 같은 브랜드들도 있고 파머스 마켓이나 식당들이 많기 때문에 부담 없이 시간을 보내보자.

 

2) The Grove 그리고 쇼핑거리 

출처:yelp

그로브몰 근처에는 유명한 브랜드들이 많이 자리하고 있다. Supreme, Golf Wang 등 패션에 관련한 브랜드상점들이 많다. 특히 Paul Smith 건물은 전체가 핑크색이라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이 많다. 이밖에도 이 쇼핑거리에는 예쁜 건물들이 많으니 패션피플이라면 꼭 가보자.

 

 

4. 코스 번째, Six flags, 유니버셜 스튜디오 그리고 디즈니랜드 가기

출처:yelp

엘에이에는 유명한 놀이공원이 세 곳이나 있다. 스릴만점 롤러코스터를 타고 싶다면 Six Flags로, 다양한 애니메이션 또는 영화 테마들을 즐기고 싶다면 유니버셜 스튜디오로, 디즈니 작품들이 꾸며져 있는 동심에 빠지고 싶은 느낌을 보고 싶다면 디즈니랜드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Six Flags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우버를 타는 것을 추천한다.

 

 

그 밖에도 LA에서 학교 탐방으로 UCLA, USC, 할리우드에 가보거나 그리피스 천문대에 가보는 등 즐길 수 있는 여행지가 많이 있으니 골라보자.

추천한 코스에서 가보고 싶은 데를 추가해서 같이 계획하거나 코스별로 마음에 드는 곳을 정해서 새로운 코스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코로나19가 아직 끝나지는 않았으나 여행도 자유로이 할 수 있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

안종민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