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뉴욕 여행을 위한 3박 4일의 일정 계획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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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ArchDaily

[1일 차]

①센트럴 파크

센트럴 파크는 ‘뉴욕의 허파’라고 불리는 맨하탄의 대표적인 공원입니다. 동서로 800m, 남북으로는 4km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공원 규모는 센트럴 파크가 계획 공원이라는 사실을 믿기지 않게 합니다. 센트럴 파크는 맨하탄의 한가운데에 위치하여있는데요, 500만 그루가 넘는 나무와 복잡한 도시 속 뉴요커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줄 뿐만 아니라 주말에 가족, 친구 또는 연인과 함께하는 쉼터로 자리 잡았습니다. 센트럴 파크의 큰 규모 때문에 어떻게 이동해야 할지 걱정하셨나요? 센트럴 파크에 있는 관광 마차, 트롤리 그리고 자전거 인력거는 아름다운 주변 경치를 감상하며 센트럴 파크 안 어디든지 이동할 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동물원, 극장, 호수 그리고 스케이트장은 센트럴 파크를 방문하는 또 하나의 묘미입니다.

②세인트 패트릭 성당

우리나라에 명동 성당이 있다면, 미국에는 세인트 패트릭 성당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1878년에 독일의 퀼른 성당을 본떠 지어졌으며,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성당입니다. 뉴욕 맨하탄의 한복판에 위치하여 있는 고대 양식의 세인트 패트릭 성당은 도시 속에서 더 돋보이며 인상적이기 마련인데요, 7885개의 파이프로 이루어진 파이프 오르간과 웅장하고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 그리고 2400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좌석은 세인트 패트릭 성당의 명성을 한층 더 높여주는 듯합니다.

③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은 미국 유명 영화의 배경이 종종 되기 때문에 누구나 한번쯤은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을 마주하고는 합니다. 1913년에 지어졌으며,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가장 크다고 합니다. 무려 44개의 플렛폼이 운영되며, 연 1억명의 승객이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을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고급스러운 건물 내부와 내부 천장에 그려져있는 반짝이는 별자리 자수는 이곳이 예술적으로도 가치가 있음을 증명합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처럼 그랜드 센트럴이 아름답고 웅장한 이유는 미국의 철도사업이 한창 부흥일 때 지어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만남, 이별 그리고 식사의 장소가 되는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을 방문해 보세요.

④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저녁식사로 든든하게 배를 채웠다면, 뉴욕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러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으로 향하는 것은 어떨까요? 43M의 높이에 달하는 마천루에서 감상하는 밤의 뉴욕은 낮과는 또 다른 느낌을 선사하여 주기 때문입니다. 이곳에는 86층 그리고 102층 전망대가 있으며, 이곳에서 감상하는 야경은 뉴욕의 주요 명소를 한눈에 구경할 수 있게 해주는 또 다른 기회이기도 합니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폭격기가 들이받았으나 엠파이어 빌딩은 멀쩡했다는 일화가 유명하기도 합니다. 미국의 새해, 크리스마스, 독립기념일 그리고 발렌타인 데이와 같은 기념일에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다양한 색깔로 바뀌고는 한답니다.

[2일 차]

①LOVE 동상

뉴욕 현대 미술관에서 나와 몇 블록을 걷다 보면, 익숙한 동상을 마주하게 됩니다. 바로, 55번가와 6번가가 만나는 지점에 있는 붉은 색깔을 띤 LOVE 동상입니다. 필라델피아에 있는 러브 동상을 본떠 만든 것인데요. 포토존으로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는 기이한 풍경도 종종 보이곤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이곳은 뉴요커들의 대표적인 약속 장소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②뉴욕 현대 미술관: MOMA

미국은 경제의 도시이기도 하지만, 패션 그리고 예술의 도시라고 불리곤 합니다. 그 상징에 걸맞게 뉴욕에는 많은 미술관이 있는데요, 그 중 하나는 미국의 최대의 근현대 미술관인 뉴욕 현대 미술관 (MOMA) 입니다. 1929년 미국에 근현대 미술을 보급하기 위해 설립 되었으며 15만점이 넘는 예술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뉴욕 현대 미술관을 방문하여 미술을 대표하는 고흐, 고갱, 샤갈, 피카소와 현대 미술가인 앤디 워홀, 잭슨 폴락등 등의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참고로, 금요일 4시부터 8시까지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③뉴욕 공립 도서관/브라이언트 파크

영화 <섹스앤더시티> 속 캐리의 결혼식 장소를 기억하시나요? 그곳은 바로 세계 5대 도서관 중의 하나로 꼽히는 뉴욕 공립 도서관입니다. 뉴욕 공립 도서관에 있는 3,800만권이 넘는 어마어마한 양의 도서와 최첨단 도서 검색 시스템은 이곳이 미국에서 2번째로 큰 도서관임을 증명합니다. 도서관 내부는 웅장하고 아름다우며, 공부를 하기 위한 사람들과 관광객으로 언제나 북적입니다. 공립 도서관 바로 뒤편에는 브라이언트 파크가 자리 잡아 있는데요. 여름에는 울창한 나무와 파릇한 잔디와 함께 여유를, 겨울에는 울려 퍼지는 크리스마스 캐롤을 들으며 스케이트를 즐기는 것은 어떨까요?

④K-town (코리아 타운)

한국을 떠나 여행을 하다보면, 문득 한국이 그리워지는 순간을 마주하곤 합니다. 특히 미국의 맵지 않고 기름진 음식은 한식에 대한 욕구를 불러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그럴때면, 뉴욕의 K-town에 들러보는 것은 어떨까요? K-town에 가면 한국 못지않은 다양한 가짓수의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K-town에는 한국식 카페, 미용실, 마켓 등등의 편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타지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잠시나마 해소하기에는 충분합니다.

[3일 차]

①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911 추모공원

2011년 9월 11일, 쌍둥이 빌딩이 무장 테러 조직으로부터 습격당한 사건을 기억하시나요? 뉴욕의 금융을 책임졌던 세계 무역 센터는 수많은 사상자와 피해를 감당해야만 했습니다. 이후, 그 아픔을 딛고 원월드 트레이드 센터가 2004년 11월 3일 문을 열었습니다.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는 514M의 어마어마한 높이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제치고 뉴욕 맨하탄의 가장 높은 빌딩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하였습니다. 때문에,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의 전망대는 맨하탄의 전경뿐만 아니라, 뉴저지 그리고 브루클린까지 훤히 보이게 해줍니다.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나와 남쪽으로 몇 발자국을 걷다보면, 911 추모공원이 나옵니다. 분수의 벽에는 희생자의 이름 모두가 새겨져 있으며, 끊임없이 물이 흐르는 분수는 희생자들의 눈물을 상징하는 듯 합니다. 매년 9월 11일에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와 퍼레이드가 열리고는 합니다.

②The Bronze Bull (돌진하는 황소)

역동적인 모습의 돌진하는 황소를 본 적이 있으신가요? 돌진하는 황소는 여러 매체를 통해 소개되었으며, 뉴욕 월스트리트의 명물이기도 합니다. 황소 동상은 볼링 그린 파크에 위치하여있으며 무게는 무려 32톤에 달한다고 합니다. 동상이 이곳에 세워진 이유는 한때 이곳에 황소 경매장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지금은 황소 동상을 만지면 부자가 된다는 속설 때문인지 황소 동상은 날마다 세계에서 모여드는 수많은 관광객을 맞이 한답니다.

③자유의 여신상

‘뉴욕’ 하면 사람들이 대표적으로 떠올리는 관광지는 바로 자유의 여신상입니다. 자유의 여신상은 미국의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프랑스에서 기증한 독립 기념 선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자유 여신상의 높이는 무려 46m이며 이것을 받치고 있는 주석의 높이까지 더한다면 그 높이는 무려 93.5m라고 합니다. 이러한 높이에 걸맞게 무게는 225t에 달한다고 하네요. 본래 자유의 여신상의 색깔은 금색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산화되었기 때문에 현재 초록색을 띠고 있습니다. 그동안 안전 그리고 테러 상의 이유로 자유의 여신상의 내부 그리고 자유의 여신상의 왕관 부분의 관람을 금지했었지만 여러 차례의 보수 공사를 마친 뒤 2013년 5월에 관람이 재게되었다고 합니다. 자유의 여신상은 뉴욕 맨하탄이 아닌 리버티 아일랜드에 위치하여 있기 때문에 반드시 페리를 탑승해야 한답니다. 무료 페리를 탑승할 경우에는 리버티 아일랜드가 아닌 그 옆의 스테이튼 아일랜드에서 정차하는데요, 때문에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리버티 아일랜드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다운타운의 배터리 파크에서 파는 페리 티켓을 구입하여야 페리에 승선할 수 있습니다.

④브루클린 브릿지

뉴욕 맨하탄은 3면이 강으로 둘러 쌓여있기에 브루클린 또는 뉴저지를 잇는 여러 개의 다리가 존재합니다. 그 중, 뉴욕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유명한 다리는 단연 뉴욕과 브루클린을 이어주는 브루클린 브릿지입니다. 총 1,053m의 긴 길이를 자랑하며, 1층은 차가 통행할 수 있는 차도이며 2층은 보행자 또는 자전거가 통행할 수 있는 도로가 갖추어져 있습니다. 브루클린 브릿지는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기에 좋은 명소로 유명한데요, 낮의 시끌벅적한 풍경을 구경하고 싶으면 맨하탄에서 브루클린 방향으로 걷는 것이 좋으며, 밤의 아름다운 야경을 구경하고 싶다면 브루클린에서 맨하탄 방향으로 걷는 것을 추천합니다. 브루클린 브릿지의 끝과 끝으로 걷게 되면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중간마다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벤치가 놓여 있기 때문에 걷다가 힘들면 쉬어갈 수도 있습니다.

[4일 차]

①하이라인

하이라인은 뉴욕에서 손꼽히는 산책로 중 하나입니다. 하이라인은 1980년도까지는 기차가 지나다니던 철길이었지만, 그 후 사람들이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 그리고 쉼터로 개조하여 공원으로 재탄생 하였습니다. 하이라인의 길이는 무려 2.3km에 달하며 공원의 중간에는 언제든지 쉴 수 있는 벤치와 아름다운 꽃과 나무들이 심겨 있습니다. 뉴욕의 도심은 시끄럽고 복잡하기 때문에 산책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하이라인의 제일 큰 장점은 아름다운 허드슨강의 경치와 뉴욕의 도시 경치를 감상하며 여유롭게 산책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요?  무더운 여름에는 더위를 잊을 수 있는 버스킹 또는 예술 작품 전시가 활발하며, 산책로의 일부분에서 물이 흘러 발을 담그며 걸을 수도 있습니다.

②첼시마켓

첼시 마켓은 하이라인 옆에 위치하여 있는 유명 마켓입니다. 오레오 쿠키를 만드는 회사로 유명한 나비스코 공장이 있었던 곳을 새롭게 개조하여 만든 마켓입니다. 밖에서 볼 때는 오래된 건물에 불과할지라도, 건물 내부는 리모델링을 거쳐 근사한 분수대와 독특한 조형물이 가득 차 있어 볼 거리가 풍부합니다. 첼시 마켓 안에는 액세사리 그리고 음식 또는 디저트를 파는 레스토랑과 베이커리들이 즐비하여 있습니다. 싱싱한 랍스터를 고르면 그 자리에서 바로 요리해주는 랍스터/해산물 마켓, 미국에서 제일 맛있는 빵으로 유명한 Amy’s Backery, 그리고 뉴요커들에게 인기가 많은 브라우니를 파는 Fat Witch Backery가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안쪽으로 들어가면 한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한식 레스토랑도 조그맣게 자리 잡아 있습니다.

③구겐하임 미술관

구겐하임 미술관을 아시나요? 평범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다른 미술관과는 달리 나선형을 이루고 있는 구조 탓에 구겐하임 미술관은 익히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설계한 건물이 구겐하임 미술관이라는 이름으로 개장 하였을 때, 사람들은 나선형 구조가 미술관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 미술 작품뿐만 아니라 나선형 구조물 그 자체도 예술로서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6,000점이 넘는 많고 다양한 미술 작품을 소장하고 있음은 물론 파블로 피카소 그리고 샤갈과 같은 유명 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구겐하임 미술관을 효과적으로 관람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1층에서 최고층으로 나선형의 로툰다와 별관을 따라 관람을 하는 것과 최고층인 10층에서 내려가며 관람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구겐하임 미술관은 약간의 경사가 있으므로 최고층에서 내려가며 작품을 관람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④브로드웨이 뮤지컬

뉴욕의 브로드웨이는 반짝이는 브로드웨이 극장 간판과 북적이는 사람들로 언제나 붐빕니다. 밤이 되면 그 화려함과 북적이는 인파는 한층 더해지고는 합니다. 브로드웨이는 본래 맨하탄 서쪽의 42번가부터 52번가까지 비스듬히 놓여있는 길을 의미하지만 다양하고 많은 뮤지컬 극장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를 극장들이 모여있는 곳이라고 일컫습니다. <라이온킹>, <오페라의 유령>, <위키드>, <맘마미아>와 같은 대표적인 브로드웨이 뮤지컬 이외에도 오프 브로드웨이 뮤지컬 또는 그보다는 덜 유명한 오프오프 브로드웨이 뮤지컬은 뉴욕을 한층 더 화려하게 빛내고 있습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티켓은 해당 뮤지컬 극장에서 구매하여도 무관하지만, 유명 브로드웨이 뮤지컬은 명성이 높은 만큼 가격이 결코 저렴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tkts 또는 lottery를 통하여 티켓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외에도 티켓 마스터 웹사이트와 전화상으로도 뮤지컬 티켓의 구매가 가능합니다. 뉴욕의 마지막 밤을 기념하기 위해서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제격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