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바버샵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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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ndment Barber

유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한국을 가면, 공통적으로 제일 많이 가는 곳이 어디일까?

본인은 병원, 맛있는 음식점, 그리고 미용실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에도 이 세 곳은 모두 존재하지만, 우리 유학생에게는 뭔가 썩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지는 못한다. 그들의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우리와는 조금 다른 문화와 스타일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본인는 미용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그중에서도 요즘 한국에서도 많이 생겨나고 있는 바버샵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남학생들에게 머리 스타일은 매우 중요하다. 흔히 남자는 머리가 전부라는 말이 있듯이, 머리 스타일에 따라 인상도 많이 좌지우지된다. 매번 같은 머리를 하기도 지겹고, 그렇다고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하기에는 부담스럽기도 한 머리는 매우 골칫덩어리이다. 여자들보다 머리가 자라면 티가 많이 나기 때문에 최소 두 달에 한 번 정도 머리를 자르는 남학생들은 머리에 대한 스트레스가 꽤 있을 것이다.

버클리 근처에도 한인 미용실이 몇 군데 있다. 한국인 미용사분이 직접 잘라주셔서 편하고 믿음직스럽다. 하지만, 미국에서 한번 꼭 경험해봤으면 하는 바람에 바버샵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버샵(Barber Shop)은 한국에서 흔히 말하는 이발소다. 하지만, 요즘의 바버샵이라 하면 과거 낡은 이미지의 남성 이발소를 좀 더 개성 있고 개개인에게 맞는 스타일을 제공함으로써 남성들의 문화놀이터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요즘은 자기 자신을 가꾸는 남성들이 많아지면서 한국에서도 바버샵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미국 남학생들의 머리 스타일을 보면, 기름지게 가르마 탄 머리와 각이 져 있는 머리가 대표적인 바버샵의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다. 보다 남성적인 면을 드러내는 것이 더 멋있다고 생각하여, 바버샵에서 추구하는 스타일은 꽤 공격적이다. 하지만, 원치 않는다면 다른 스타일도 제공해주기에 한번 방문해 볼만 하다.

Fellow Barber

바버샵은 보통 Barber 개인과 예약을 하여 서비스를 받는데, 한번이 아닌 장기적으로 계속 받는 것을 추천한다. 많이 방문하여 친해지고, 계속 서비스를 받다 보면 서로 익숙해져 좀 더 나은 머리와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바버샵은 남성적인 이미지가 강해, 들어가면 우리가 흔히 아는 미용실의 분위기와는 다르다. 머리를 자르는 의자와 도구들부터 남성의 머리만을 위한 도구를 사용하므로 꽤 신기할 것이다. 또한, 많은 바버샵에서 제공하는 위스키나 와인과 같은 주류 등도 하나의 매력이다. 이발사와 좀 더 친해지며 얘기를 할 수 있게 제공하는 하나의 서비스라 생각한다.

또한 바버샵과 일반적인 미용실의 큰 다른 점은, 시간을 정해놓고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보통 남성의 경우 20분 이내면 머리를 자르지만, 바버샵은 기본 45분 서비스로 머리뿐만이 아닌 수염과 눈썹 정리와 같은 다른 부가서비스들도 제공해준다.

 

버클리 근처에는 대표적으로 ‘The finest style barber shop’과 “Levels Barber shop’을 추천한다. 첫 번째 바버샵은 University Ave에 위치하며 35불에 기본 커트가 제공된다. 이 가게는 대부분 흑인이 손님이라, 짧은 머리를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두 번째 바버샵은 본인도 가본 적이 있는 곳이다. Addison St에 위치하며 이곳 또한 40불 정도에 머리를 자를 수 있다. 이곳의 손님은 대부분 버클리 학생들이라, 예약이 필수이며 어떤 머리 스타일도 잘 자르는 것 같다.

Levels Barbar shop

좀 더 남성스러움을 느끼고 싶다면, 샌프란시스코 시내에 있는 바버샵을 한번 가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실력뿐만 아니라 제공되는 좋은 서비스와 편안함은 마치 휴식을 하러 간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윤의진 대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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