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 땅에서 만난 가족, 텍사스 한인학생회의 ‘패밀리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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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텍사스대학교 오스틴 캠퍼스의 학부 한인학생회 “UKA”의 주도하에 ‘패밀리 시스템’ 선발이 이루어졌다.

이는 학부 한인학생회 에서 추진하는 수많은 학부생 프로그램 중 하나이며 특정 재학생들이 각각 5 – 10명의 신편입생들을 배정받아 소규모 친목 단체를 구상하는 시스템으로서 한인 신편입생들은 해당 시스템을 통해 소규모 환경에서 서로 유대관계를 쌓으며 개인적인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다. 이번해에는 총 11명의 재학생이 ‘패어런트’ 즉 부모의 역할을 자처 하였고 약 100명 규모의 신편입생이 각각 특정 패밀리에 배정되었다. 함께 저녁 식사를 하는 등의 소규모 사교 모임부터 여행이나 캠핑 같은 대규모 행사에 이르기까지 낯선 이국 땅에서 만난 가족의 일원으로서 한인 학생들의 문화와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증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수많은 재미교포 학생들은 한국 문화와 언어를 실제로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고 이를 통해 다른 학생들과 한국 문화를 공유하고 이해할 수 있으며 다양한 학문 분야와 배경을 가진 학생들 간의 사회적 상호 작용을 촉진한다. 그 이외에도 한인 학생들이 이국 땅에서 한국의 전통적인 축제와 행사를 기리고 즐길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며 학생들의 관심사와 필요에 따라 다양한 활동과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한편 문화적인 지원 외에도 재학생들의 취업 지원 및 자원 공유 등 신편입생에게 필요한 학업, 취업, 상담 및 기타 필요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학교나 지역사회의 리더십 및 자원을 공유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텍사스대학교 오스틴 캠퍼스의 학부생 한인회는 ‘패밀리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에게 친목, 문화 교류, 학업 지원 등 다양한 면에서 혜택을 제공하며, 한인 학생들이 학교 생활을 보다 풍부하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야니 기자

College Inside 14기 대학생 기자 | IR & Economics at Th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