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국내 일류대학들이 서머스쿨 유치에 발벋고 나서고 있다. 서머스쿨은 국내대학생을 비롯해 유학생, 외국학생들을 위한 국제하계강좌다. 국내 대학들이 여름 방학 기간에 6주동안 개최하는 단기 수업으로, 서울 주요 대학 서머스쿨(국제여름학기)은 양질의 강의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필자도 이번 방학에 고려대학교에서 국제여름학기를 수강했다. 고려대를 비롯한 몇몇 대학에서 국제하계강좌말고도 다양한 체험학습 및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한국에 문화에 관심 많은 교수진들과 외국인학생들, 조기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강의도 진행 중이다. 서머스쿨 강좌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진행되면 금요일에는 교과 외 활동으로 지역축제를 가거나 한류관련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고려대는 서머스쿨 강좌에 유명한 외국 교수들과 우수한 국내 교수진을 배치해 국내외 학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필자가 들은 미국정치학, 정치선거학, 비교법학 강의 교수들도 모두 스탠포드 로스쿨 교수, 스탠포드 박사였다. 고려대학교 국제하계대학은 매년 약 30개국 220개 대학에서 1,400여명의 대학생이 참여하는 아시아 최고의 하계 프로그램으로, 120여 개의 과목 중 한국어 수업을 제외한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된다. 한국 문화를 몸소 체험하고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매주 Field Trip을 시행하고 있으며 마케팅, 홍보, 회계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대기업, 정부기관 및 관공서 인턴십 기회를 통해 살아있주는 교육을 경험할 수 있다. 국제하계대학에서는 한 학기 분량인 약 48시간의 수업이 6주간 이뤄진다. 올해 경제학, 인문학등 총 8개 분야에서 약 120여개 과목이 개설됐다.
인터넷 홈페이지 (http://isc.korea.ac.kr)에 가면 각 과목에 대한 강의 계획서를 보고 수강신청이 가능하니 참고하고 수강신청하면 도움이 된다. 국제하계학기 지원은 5월 중순에 마감으로 3월달 전까지 지원하면 지원비 10만원이 차감되니 이 조기등록 할인혜택을 누리면 좋다. 지원할 때 수강과목을 함께 신청해야하며, 등록 시점부터 수업 첫주까지 정정할 수 있다. 고려대학교 국제하계캠퍼스에서는 1~3과목까지(과목당 3학점) 수강신청 가능하며, 고려대학교 학생이나 국내 타 대학교 학생은 2과목까지 수강신청 가능하다. 국제 하계프로그램을 듣는 모든 학생들에게 기숙사 제공도 된다. 고려대에서 계절학기를 듣게되면, 3과목을 듣는 학생들에게 장학금기회를 부여한다.
3과목 전부 A+를 받을경우, 150만원상당의 장학금을, 평균 A를 받을 경우, 100만원상당의 장학금을 수여한다. 고려대에서 제공하는 인턴쉽 프로그램은 국제하계대학 시작 전 약 한달 간 진행되며, 다양한 종류의 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가치있는 경험과 경력을 쌓는데 도움이 된다. 장학금도 받고, 학점도 얻고, 인턴쉽 기회도 얻고, 특별한 교외활동까지 할 수 있는 국제여름학기를 통해 내년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