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하는 대학생들이 알고 있어야 할 ‘살림 꿀팁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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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있는 집을 떠나 타지에서 고생하고 있는 자취생들 이라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이 있다.

학교에서 연속으로 진행되는 강의에 지쳐서 집에 돌아오면 싱크대에 쌓여 있는 설거지거리, 빨래통에는 몇 주째 밀려 산더미가 되어버린 옷, 냉장고를 열어보니 전부 상해가는 음식 재료들과 지저분한 집을 맞이한적이 있을 것이다.

학업도 버거운데 집에 돌아오면 나를 반갑게 맞이하는 집안일을 어떻게 감당할지 막막할 뿐이다.

아직 살림에 많이 서툰 자취생들이지만 아주 사소한 살림 꿀팁만 알고 있어도 자취생활이 수월해 질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1. 냉장고 음식 재료 보관 팁

가뜩이나 수업가느랴, 과제하느랴 바쁜 학생들이 시간을 내서 음식 재료를 썰고, 국을 끓이고, 밥을 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하지만 재료를 주말이나 조금 여유로운 시간대에 미리 썰어놓고, 냉동 보관을 해놓으면 나중에 요리시간도 단축되며 더 효율적으로 자취요리에 도전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미리 썰어놓고 지퍼백에 넣어 오래 냉동보관 할 수 있는 재료들에는 파, 마늘, 고추가 있다. 간단한 한식 요리에도 자주 등장하는 재료인 만큼 대량으로 얼려놓는다면 그때그때 꺼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 흔히 잘못알고 있는 냉장보관 식품들이 있는데, 예를 들면 양파다. 양파는 실온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게 올바른 방법이다. 이 외엔 감자, 고구마, 토마토, 빵 등등도 실온 보관하는 것이 더 신선하고 오래 먹을 수 있는 방법이다.

  1. 눈 깜짝할 새에 유통기한 지나버린 우유 활용법

시리얼이나 스무디를 해먹으려고 사놓은 우유는 며칠 뒤 보면 날짜가 벌써 지나있다. 이때 바로 버리지 말고 상한 우유를 세면대 청소용품으로 활용해보자.

다 쓴 칫솔이나 수세미, 그리고 상한 우유만 있다면 청소약품을 안 쓰고도 세면대에 우유를 붓고, 박박 문질러 깨끗한 세면대를 만들 수 있다.

또 유통기한이 많이 지나지 않았다면, 미용목적으로 살짝 데워서 세수할때 사용하면 잡티제거와 피부 윤기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

  1. 7분 안에 전자레인지로 밥짓기

어느 날 밥이 너무 먹고 싶은데 햇반도 없고, 밥솥으로 밥짓기가 너무 귀찮다면 전자레인지로 7분 안에 밥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우선 머그컵에 불린 쌀을 1/3 정도 넣은 후, 그 위로 물을 손가락 한마디 정도 붓고, 접시로 머그컵을 덮은 후 전자레인지에 3분 정도 데워준다.

3분 후에 꺼내서 물을 자작하게 조금 더 부어서 1분 정도 뜸을 들인다. 그리고 다시 전자레인지에 넣고 3분 더 돌린다.

명심해야 할 점은 머그컵을 꼭 접시 위에 올려놓고, 그 위에 또 접시로 덮어서 전자레인지에 넣어야 한다.

또한 밥을 아예 한번에 많이 지어놓고 식힌 후, 지퍼락이나 랩에 적당량을 싸서 냉동시킨 후 그때그때 꺼내어 해동시켜 먹는 법도 추천한다.

  1. 탄 냄비 닦는법

가끔 요리를 하다보면 냄비 밑을 까맣게 태울때가 있다. 그럴 때는 베이킹 소다나 식초를 물에 섞어서 탄 냄비에 끓여주고 식힌 후, 물을 버려 부드러운 스펀지나 수세미로 닦아주면 검은 때가 쉽게 없어진다.

또 다른 방법은 물에 희석한 식초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2분간 돌리면 전자레인지 안의 찌든 때를 쉽게 닦아낼 수 있다.

  1. 화장실 변기가 막혔을 때

화장실 수압이 약해서 변기가 막혔는데 집에 뚫어뻥도 없고 난감한 상황이라면 샴푸를 사용해 볼 것을 권장한다. 막힌 변기에 샴푸를 넉넉히 뿌려 약 20~30분 정도 기다렸다가 물을 내려보면 물이 매끈하게 내려간다.

기본적이고 사소한 것들만 기억하고 있어도 살림하는게 훨씬 더 수월해지니 자취생들은 참고하길 바란다.

물론 학업이 제일 우선순위이지만 집안의 청결과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다면 삶의 질 뿐만 아니라, 공부를 위한 더욱 더 쾌적한 공간이 될 것이다.

또 잦은 외식으로 인해 늘어가는 살과 줄어가는 통장잔고를 막기 위해선 집에서 바쁘더라도 이 꿀팁들을 참고하여 건강식으로 꾸준히 챙겨먹는걸 권장한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학교에서 Literary journalism을 전공하고 있는 구자빈 이라고 합니다. 전공에 도움이 될만한 활동을 찾고 있었는데, 칼리지 대학생 기자단이라는 좋은 경험을 해보고 싶어 이렇게 지원합니다. 아직 한글로 기사를 써본적은 없지만 경험하면서 배워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