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 기간에 NYU 봅스트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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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봄 학기가 시작한 지 얼마나 지났다고 벌써 중간고사 기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어서 도서관으로 가서 ‘열공’하고 곧 다가올 봄방학을 즐기자. 중간고사 기간을 맞아 NYU의 Elmer Holmes Bobst Library(이하 봅스트 도서관)에 대해 알아보고 ‘꿀팁’ 얻어 가자.

Image Credit: Joel Sanders Architect

봅스트의 매력, 아트리움

처음 봅스트에 갔을 때 느낀 점은 아트리움(건물 중앙에 개방된 실내공간)이 참 아릅답다는 점이었다. 비록 이 아트리움 때문에 공간이 좁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몇 해 전 리모델링을 마쳐 현재 학생들을 위한 공간은 넉넉해졌다. 도서관에 들어섰다면 인증샷을 한 번 찍어보자.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봅스트의 아트리움은 그야말로 ‘인스타’감이다. NYU 학생이라면 인스타그램에 봅스트 사진 하나쯤은 있기 마련이다.

나에게 맞는 스터디룸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는 스타일의 학생은 LL1층, LL2층과 7층에 위치한 그룹 스터디룸을, 독서실 같은 조용함을 원한다면 LL2층, 8층과 9층에 위치한 개인 스터디룸을 추천한다. 예약은 하루에 최대 3시간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급하게 집중력을 요하는 과제들을 해결하기에 안성맞춤이다.

NYU는 학부생만큼이나 석·박사생 수도 상당하다. 대학원생이라면 LL1층, LL2층, 4층, 6층, 8층과 9층에 위치한 대학원생 전용 개인 스터디룸이나 5층과 6층에 각각 위치한 대학원생 전용 스터디 공간을 적극 활용하는 걸 추천한다. 이 스터디 공간은 따로 예약이 불필요하다. 아무리 대학원생 전용이라도 시험 기간에는 어김없이 붐비므로 누구보다 빨리 움직이자.

스터디룸 예약 페이지: https://rooms.library.nyu.edu

Image Credit: NYU Library

어깨가 무거울 땐 라커

시험 기간엔 유독 두꺼운 전공책과 랩탑으로 어깨가 천근만근 무거워진다. 이때 필요한 것은 바로 봅스트 라커다. 라커 대여는 한 학기에 25불, 1년에 65불이다. 대여나 연장 신청은 봅스트 1층 입구 옆 Library Privileges 창구에서 가능하다. 라커는 first-come, first-served로 인기가 많으니 어서 신청하고 어깨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자.

라커 대여 시 유의사항: https://library.nyu.edu/services/study-spaces/lockers-bobst/

커피 한 잔의 여유

장시간 공부로 도서관이 답답하게 느껴진다면 근처 카페로 가서 머리를 식히자. 스턴 (Stern) 건물 옆 Think Coffee는 NYU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카페로 항상 북적인다. 커피 맛도 좋고 잠깐 공부하기에 분위기도 편안하다. 카페 안쪽으로 들어가면 앉을 수 있는 큰 공간이 나온다. 아무리 시험 기간이라도 잠시동안 도서관을 벗어나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갖는 건 어떨까.

주소: 248 Mercer St, New York, NY 10012, 영업시간: 주중 오전 7시~오후 10시, 주말 오전 8시~오후 1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