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LAX 풍경…초현실 영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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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무렵이다. 평소라면 LA 국제공항이 한참 혼잡할 시간이다. 그런데 입국장, 출국장은 텅텅 비었다. 마치 영화 세트장 같은 느낌이다. 군데군데 인적 속에서도 불안한 표정들은 숨길 수 없다. 한결같이 마스크와 장갑으로 ‘중무장’ 상태다. 현실로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들을 카메라 렌즈에 담았다.
김상진 기자

LA 국제공항 탐 브래들리 국제선 청사 2층 출국장.

LA 국제공항 탐 브래들리 국제선 청사 1층 입국장.

멀리 있던 여동생(사진 오른쪽)이 천신만고 끝에 언니 내외와 상봉했다.
반가움에 흐르는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그러나 끝내 마스크와 장갑은 벗을 수 없다.

한인타운에서 LAX로 가기 위해 많이 이용하는 10번 프리웨이다.
통행량이 적어 한적하기 이를 데 없다.

출국하기 위해 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은 항공사 데스크가 열리기만을 하염없이 기다린다.
출국장, 입국장 마스크 착용은 이제 일상이다.

 

출처: LA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