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으로 교환학생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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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는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활발한 교류 활동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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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에서는 Yonsei International Summer School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대학교에서 온 학생들에게 연세대에서 수업 들을 기회를 제공한다. 겨울에도 3주간 짧게 학기를 진행하지만, 여름학기 프로그램에서는 6주와 4주 기간의 프로그램이 있고 수업도 더 다양해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대학교에 합격한 모든 고등학생을 포함한 대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성적이 최소 4.0 만점의 2.0 이상이어야 한다.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고, 연세대 교수님이 가르쳐 주시지만, 몇몇 수업의 경우 외부에서 초청된 교수님들이 가르치시기도 한다.

쿼터 기준으로 최대 15학점, 시메스터 기준으로는 9학점까지 얻을 수 있다. 6주기간의 15학점이면 짧은 시간 안에 많은 학점을 획득하게 되는 것이지만, 6주 동안 금요일과 주말을 제외한 모든 날 오전 9시부터 3시까지 수업에 출석해야 한다. 출석점수가 많이 반영되고, 공부할 양이 많아서 6주간의 여름휴가와 같은 한가로운 방학을 기대하긴 어렵다. 연세대를 다니는 동안 연세대 학생증을 받을 수 있는데, 도서관 출입, 프린트 등을 할 수 있다.

여름학기를 보내는 방법 이외에도, 본인의 대학교가 연세대와 커넥션이 있다면, 연세대의 1학기 혹은 2학기 전체를 교환학생으로 가는 방법도 있다. 보통 학기 시작을 기준으로 지원 마감이 몇 달 전이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야 한다. 학교별로 다를 수 있지만, 본인이 왜 가고 싶은지를 명확하게 서술해낸다면, 뽑힐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다. 교환학기를 가기 전에 어떤 수업을 들을지 미리 알아보고, 본인 학교에서 그에 따른 학점을 인정해주는지도 파악해야 한다.

한국에서 취업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한 번쯤 자신의 전공 수업을 한국대학에서 들어보는 것이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새로운 정보와 시각을 얻을 수 있고, 그동안의 모든 영어로만 진행되는 수업에서 조금 지친 상태라면,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어로도 수업을 들어 볼 수 있는 기회이다.

연세대를 추천하는 이유

많은 미국의 대학들은 보통 주변에 할 거리가 많이 없는 도시 외곽에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 곳에서 생활을 오래 해본 학생이라면, 할 거리가 많고 시끌벅적 한 도시의 생활이 그리워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연세대가 있는 신촌은 교통도 편리하고 주변에 할 거리가 정말 많다. 위치뿐 아니라 학교가 주는 장점도 다양하다. 한 학기 이상 교환을 간다면 동아리 활동도 참여할 수 있는데, 교환학생과 교류하는 동아리가 많은 편이고, 교환학생 신분이라고 해서 동아리 지원에 있어 불이익이 없다. 또한, 연세대의 모든 수업의 30%는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본인이 원한다면 영어로도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외국인 학생들은 선택할 수 있는 수업의 폭이 좁지만, 한국말이 가능하다면 선택권이 훨씬 넓어진다.

대학교 축제

디카츄의 사진창고 / Dicachoo’s Photoclub

미국대학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대학교 축제 문화도 즐길 수 있다. 1학기에는 아카라카를 2학기에는 연고전을 경험해 볼 수 있다. 각 축제를 가기 전에 미리 ‘합동 응원전’에 참여해 연세대 응원가를 배우고 가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아카라카의 경우 가수들이 오기 전과 후에는 응원전 노래에 맞춰 노래를 다 함께 부르며 시간을 보내기 때문이다. 각 축제 다 티켓을 구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참여하고 싶다면, 미리 알아보아야 한다.

4년 동안 미국 대학에서만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한 학기 혹은 1년 정도는 교환학교에서 다녀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굳이 한국 대학교가 아니더라도, 다른 외국에 있는 학교도 마찬가지이다. 졸업하기 이전에 학교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참여할수록 스펙도 더 쌓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