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이 추천하는 실리콘밸리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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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만 남부 지역을 일컫는 곳이다. 애플, HP, 인텔, 구글, 이베이, 오라클, 페이스북 등등의 세계 IT산업의 선봉을 달리고 있는 기업들이 밀집한 장소이다.

지역의 특성상 미국 내에서 치안이 좋고 평화로운 장소로 손 꼽히는 곳이며, 평균 연봉이 제일 높은 편이기 때문에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는 미국 유학생들뿐만 아니라, 기타 Liberal Arts를 전공하는 많은 유학생이 직장을 구하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본인은 모든 유학생들에게 유학 도중에 꼭 한번씩은 이곳을 방문하여 시야를 확장하길 강력히 추천하며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실리콘밸리 현지인 맛집을 추천하려 한다.

  1. 첫 번째로 추천하는 음식점은 바로 태국 음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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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급하는 Thai Square Restaurant (21267 Stevens Creek Blvd #311340, Cupertino, CA 95014) 이다.

    이 태국 음식점은 De Anza College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국적을 불문하고 많은 학생들의 사랑을 받는 음식점이다. 여느 음식점과 마찬가지로 점심시간에 방문할 시 대부분의 메뉴를 15불 내외로 맛볼 수 있다.

    메뉴는 크게 면요리, 커리, 볶음밥으로 나누어지는데 Pad Thai, Yellow Curry, Yellow Curry Fried Rice가 이들을 대표한다. 모든 음식엔 Chicken, Beef, Pork, Sea food를 추가적으로 선택해 더할 수 있다. 이 집의 Pad Thai, 즉 볶음쌀국수는 한국인 입맛에 어울리는 풍미를 자랑한다. 고소한 소스와 짭짤한 고기, 아삭한 숙주나물, 통통한 면의 깔끔한 조화는 먹는 이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한다.

    Pad Thai에 시원한 맥주한잔이나 코코넛 음료수를 곁들인다면 그날의 공부, 업무, 인간관계 스트레스는 어느새 사라져 있다. Thai Square Restaurant의 Yellow Curry Rice는 은은한 커리향과 Creamy한 식감을 자랑한다. 약간의 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Red Curry를 추천한다. Yellow Curry Fried Rice는 Yellow Curry와는 전혀 다른 맛이라고 할 수 있다. 카레를 야채와 밥이랑 같이 볶기 때문에 또 다른 풍미를 제공하며 곁들임 음식으로는 치킨을 추천하는 바이다.

 

  1. 두 번째로 추천하는 음식점은 일본 라멘을 취급하는 Orenchi Ramen (3540 Homestead Rd, Santa Clara, CA 95051)이다. 이 집은 실리콘밸리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라면 사실 누구나 알고 있는 맛집이다. Yelp를 보면 리뷰가 4691개에 육박한다. 이미 맛보기도 전에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음식점이다. 영업시간은 평일 오전 11:30- 1:3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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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0-8:30으로 보통 한시간 정도 줄을 서야 맛을 볼 수 있다. 실로 어마어마한 인내를 감수해야 하는 곳이다.

    이 집의 대표적인 메뉴는 바로 Orenchi Ramen이다. 스몰 사이즈는 5 달러, 라지 사이즈는 13 달러다. Orenchi Ramen은 Tonkotsu 즉 돼지뼈 육수를 베이스로 하는 라멘이다. 그 위에는 계란, 돼지고기,양파, 죽순, 버섯, 참깨, 김이 올라가는데 국물을 떠마시는 순간, 눈을 감게 된다. 워낙에도 정갈하기도 유명한 일본음식이지만 이 음식은 정갈한 맛과 풍족한 고기의 맛을 둘다 잡은 음식이다. 토핑은 종류별로 아주 다양하니 취향대로 추가하여 먹으면 된다.

 

인간은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행복을 위해 현재를 희생한다는 마음가짐보다는 일상에서 행복을 찾는 것이 사람을 더욱 건강하게 만든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행복감을 주는 행위이다. 만약에 먹고 싶은 메뉴가 두개가 있다면 그 중 하나를 고른다는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두개를 시켜서 마음껏 맛보길 바란다.  미국은 To Go 문화가 있기 때문에 절대 과유불급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맛보고, 즐겨라!

저는 뉴욕에 위치하는 Columbia University에서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다양한 문화를 흡수하고 경험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컬리지인사이드 플랫폼을 통해 제가 알고있는 것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