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아니면 쓸 필요 없어요…CDC, WHO “권고사항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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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마켓이나 약국에서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사망자와 확진자가 늘고 있음에도 질병통제센터(CDC)는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을 권고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세계보건기구(WHO)도 마찬가지다.

정작 마스크가 필요한 곳에 공급할 수 없고 가격 인상만 초래한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중국계 미국인들이 마스크를 대량 구입해 중국으로 보내는 모습도 보인다고 FOX5뉴스 등 매체는 보도했다. CDC 로버드레드필드 디렉터는 “코로나19 감염자 등 환자들을 돌보는 의료진에 공급될 마스크를 먼저 확보해야 한다”면서 “심지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올바르게 쓰지도 않아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마스크의 주된 목적은 아픈 사람들로부터 질병 확산을 막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일반인이 예방을 위해 하루종일 착용하는 것은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 사용법을 정확하게 알지 못할뿐더러 마스크를 착용하는 과정에서 자주 코와 입 주위에 손을 갖다 대는 것이 오히려 더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출처: LA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