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ULB의 학부프로그램 국제학(International Studies)과 석사프로그램 국제문제학(International Affairs)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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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지 인사이드 |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롱비치(California State University Long Beach)

필자는 학부시절 국제학을 전공했고 졸업후 국제문제학 석사프로그램에 들어갔다. 국제학과 국제문제학은 비슷하면서도 많은 차이를 가지고 있다. 또한 국제관계학과 많이 헷갈리기도 한다. 오늘은 학부프로그램 국제학과 석사프로그램 국제문제학과 국제관계학에 대해 알아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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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이란?

국제학이란 경제학, 정치학, 사회학, 지리학, 인류학, 인문학, 역사학등을 국제적인 관점에서 또는 이론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다. 쉽게 말해서 이 학과는 학제간 연구(Interdisciplinary) 커리큘럼이다. 이 학과는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생긴 학과이기 때문에 생긴지가 오래되지는 않았다. 또한 국제관계학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국제학에서 국제관계학을 배우기는 하지만 국제관계학이랑은 별개의 학과다. 국제관계학은 정치학의 4대 하위 분야중 하나이다. 정치학의 4대 하위분야는 미국정치(American Politics), 국제관계(International Relations), 비교정치(Comparative Politics), 그리고 정치철학(Political Philosophy)등이다.

롱비치에서의 국제학

필자의 학교에서의 국제학이란 범위가 넓다. 학부시절 필자는 국제학을 배울때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이론에 대해 배웠었고, 국제개발학, 이민, 국제분쟁등에서도 배웠다. 물론 접근은 이론적인 방식이다. 졸업요건으로는 인턴십 또는 교환학생 파견, 외국어 구사 능력, 그리고 졸업논문등이 있다. 인턴십은 세계 어느곳에서 해도 무방하다. 필자는 인턴십을 선택했고, 선택한 결과 여름방학동안 인턴십을 한국에서 북한인권 관련 단체에서 했다. 본 학과는 한국의 연세대, 단국대, 이화여대, 경북대와도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체결이 되어있다. 주제는 자유다. 하지만 명심해야할것은 그동안 배운 이론들을 대입을 해야한다. 예를들면 필자는 대한민국의 세대별 통일인식에 대해 썼는데, 우리나라 민족주의(Nationalism)적 관점에 대입해서 썼다.

롱비치에서의 국제문제학

국제학과랑 국제문제학과랑 많이 헷갈릴수도 있다. 국제학과가 이론적 설명, 분석능력에 대해서 배우는것이였다면, 국제문제학에서는 전문기술을 배우는것이다. 배우는 기술들에는 예산관리, 비영리단체 운영, 정책제정, 경제개발등이다. 본 학교에서는 국제문제학이 생긴지 얼마 안되었고 본 학교의 국제문제학과는 코호트 시스템이다. 그 뜻은, 학부때와 달리 수강신청을 하지 않고 정해진 트랙만 따라가는것이다. 물론 다른 동기들도 같은 트랙을 따른다. 하지만, 여름학기에 두가지 트랙으로 나뉘는데, 하나는 국제개발 트랙, 그리고 다른 하나는 이민관련 트랙이다. 그리고 마지막 학기에는 프로젝트를 하는데, 인턴십을 함으로써 그동안 배운 기술들을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국제학과와 국제문제학 이후의 진로

국제학과 졸업후 진로는 다양하다. 글쓰기, 의사소통, 분석능력을 배움으로써 다양한 진로로 나아갈수 있다. 몇가지를 뽑자면 나아갈수 있는 진로로는 영업관리자, 정책분석가, 언론인, 무역분석가, 사회개발자, 이민분석가등이다. 졸업생들 중 상당수가 주/연방공무원, 무역업, NGO 등에 취업했다고 한다. 졸업자중 2명은 대통령 밑에서 일하게 되었는데, 한 명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교육정책비서관으로 일했다고 하고 한 명은 현재 조 바이든의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의 커뮤니케이션 팀에서 일하고 있다. 국제문제학과 석사학위를 딴 후 나아갈수 있는 진로로는 국제학과랑 많이 비슷하지만, 더 전문인력으로 대우받을수 있다. 

최태환 미주중앙일보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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