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명 온 취업박람회, 실제 취직자는 ‘단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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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LA취업상담회’
국정감사서 성과 미비 지적

Image Credit: 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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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코트라LA무역관 주관으로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취업박람회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취업자가 단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박람회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cbb은행 오픈뱅크, h마트, 파리바게뜨, CJ E&M SM엔터테인먼트, 농심아메리카 등 120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7000명의 구직자가 몰렸었다. 한마디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었던 셈이다.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청년 인재 해외취업을 돕는다며 벌이고 있는 ‘글로벌 취업 상담회’와 ‘현지채용박람회’기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감자료를 바탕으로 지적했다.

자료에 따르면 LA박람회처럼 코트라가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이나 유학생과 현지진출기업이나 현지기업을 연결해주는 ‘현지채용박람회’는 2013년부터 지난 7월까지 총 24회가 열렸다. 이를 통해 취업한 수는 총 105명으로 1회 평균 4.3명만이 취업에 성공한 셈이다. 소요된 예산은 6억7936만 원(59만7519달러). 1명 취업에 647만 원(5690달러)이나 들었다는 계산이다.

이뿐이 아니다. 올해 개최됐던 박람회 중 프랑크프르트와 호치민에서 열린 박람회에서는 아예 취업자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또 2013년부터 올해까지 총 6차례 열린 ‘글로벌취업상담회’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총 21억 200만 원(184만7000달러)을 들여 개최한 6차례 상담회 동안 559개 기업을 대상으로 1만2177명의 면접이 진행됐지만 취업자 수는 276명, 취업률은 2.1%에 불과하다. 한 명 취업시키는 데 768만 원(6750달러)이나 들었다.

어기구 의원은 “코트라가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돕겠다면 떠들썩하게 행사를 하고 있지만 실속없이 예산만 소비하고 있다”며 “청년구직자의 이력관리와 구인기업의 채용 기준을 사전에 분석해 맞춤형으로 알선하는 시스템을 강화하지 않는다면 실효를 거두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출처: LA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