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센트 손세정제 40달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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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미주 한인들 ‘폭리’ 눈쌀
‘인스타팔이’ 논란되자 계정 폐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와 맞물려 미주 지역에서 손 소독제 판매로 폭리를 취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와 관련, 소셜네트워크(SNS) 등에는 사재기와 되팔이(전매)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다.

김성은(37·풀러턴)씨는 “미주 지역 일부 한인들이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손 소독제를 판매하고 있는데 한 예로 1.99달러 짜리 물건을 한화로 5만원 넘는 가격에 팔고 있다”며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인스타팔이’로 폭리를 취하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을 보니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SNS 등에는 일부 판매자들과 나눈 대화 화면 캡처도 많다.

그 중 한 대화를 보면 소비자가 “OO 제품을 4만2000원에 판다고요? 너무 하시는거 아니에요?”라고 항의를 했다.

그러자 판매자는 “해당글 법무팀에서 모두 확인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20~30배까지 폭리를 취하는 사례가 늘자 SNS에는 관련 판매자에 대한 인스타그램 아이디 10여개가 공개됐다. 논란이 된 판매자들은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대부분 계정을 삭제한 상태다.

이진영(32·토런스)씨는 “코로나 19로 인해 손 소독제, 마스크 등 품귀 현상을 이용해 이런식으로 판매 행위를 하는 것은 같은 미주 한인으로서 부끄러움을 느낀다”며 “99센트 짜리 물건을 4~5만원(약 34~42달러)에 판매하기에 메시지를 보내 항의했더니 오히려 ‘배송비가 포함된 가격’이라며 당당하게 나오더라”고 전했다.

심지어 폭리 사례가 잇따르자 미국에 사는 한 유명인의 아내 이모씨도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이씨는 자신의 SNS에 “도매로 구한 손 소독제”라며 이를 판매하는 사진을 올렸다가 사재기와 되팔이 문제가 논란이 되자 계정을 닫은 상태다.

출처: LA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