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사태에 따른 국제 학생들에 대한 위스콘신대학교의 대처는 어떠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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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대부분의 미국대학이 봄방학을 기점으로 하나둘씩 대면 수업을 취소하기 시작했다. 이는 점점 심각해져 가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사례에 대한 미국대학들의 발 빠른 대응이며 봄방학 동안 여행을 떠난 학생들에 의한 2차 감염을 막기 위함이다.

지난 3월 18일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은 COVID-19사태 대한 첫 대안을 발표한 지 정확히 일주일 만에 남은 학기 대한 최종 대안을 발표하였다. 위스콘신대학교는 남은 봄학기를 모두 대면 강의 없이 온라인으로 진행할 것을 결정하였으며, 국제 학생들이 본국으로 돌아가 학업을 마칠 수 있을 것을 보장하기로 했다.

또한, 학교 측은 국제 학생들이 학기가 끝날 때까지 미국에 남아 있지 않더라도 별도의 휴학처리 없이 학생들의 비자 상태 유지를 보장하였으며, 학생들이 5개월이 지난 후에 미국에 재입국을 하더라도 비자를 새로 받거나 재개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원래 미국 정부의 비자 시스템에 어긋난 결정이나 이번 COVID-19사태에 따른 유동적인 결정임을 학교 측은 밝혔다.

University of Wisconsin Armony and Gymnasium, ISS(2rd floor)

위스콘신대학교가 지난 3월 11일 수요일 아침 COVID-19사태 대한 첫 대안을 발표한 후, 국제 학생 오피스(ISS)에서는 새로운 업데이트가 있기 전까지 국제 학생들이 모두 매디슨 내에 거주하며 불필요한 여행을 피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ISS는 국제 학생들이 본국으로 돌아간 후 학교가 대면 수업을 다시 시작하게 될 경우, 휴학 서류를 제출해야하며 향후 비자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국제 학생들은 4월 첫 주까지 매디슨에 남는 결정을 하게 되었고, 점진 되어가는 미국 내 코로나 확진 사례에 불안해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어려움을 겪은 것은 기숙사에 거주하던 국제 학생들이다. 학교 측은 가장 전염성이 높은 기숙사를 폐쇄하기로 결정하였고, 대부분의 학생은 친구 집으로 거처를 이동하거나 본인 건강을 스스로 보장한다는 서류를 작성하고 기숙사에 남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 주 수요일 학교가 최종 대안을 발표한 후에도 여전히 국제 학생들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정상적으로 운행하던 비행편들이 90% 이상 노선을 축소하였고, 비행깃값 또한 기존 가격에 2~3배로 폭등하였다.

또한, 주한 미국대사관은 19일을 기해 Esta 비자를 제외한, 학생, 주재원 그리고 워킹 비자 등의 비자 발급을 위한 정규 인터뷰 일정을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에 장기체류를 목적으로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는 상황에 부닥친 사람들은 당분간 미국입국 여부가 불확실하게 되었다. 또한 정부의 이러한 결정은 군대 또는 다른 사유로 인한 휴학 후 여름 또는 가을학기 복학을 준비하던 유학생들과 학기 도중 비자가 만료되는 학생들에게는 또 다른 어려움을 가져다주었다.

미국은 유럽권 국가들의 입국을 지난주부터 막은 상태이며, 곧 아시아권 국가의 입국 여부 또한 막을 가능성이 높다고 외신들은 보도하고 있다. 계속되는 뉴스 업데이트로 인해, 유학생들은 다음 학기에 미국으로 돌아올 수 없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향후 계획에 차질이 생길까 두려움을 가지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현재 미국에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는 하루에 만 명 이상씩 증가하고 있으며, 3월 25일 기준 총 64,107 명이 확진을 받았다. 그중 위스콘신 주에는 585명의 확진자 사례가 있으며,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이 위치한 데인 카운티는 8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1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