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C의 100일 방학과 함께 효과적인 여름 학기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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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4003708_12014년도 엘 카미노 칼리지(El Camino College, 이하 ECC)의 봄 학기는 5월 16일 끝이 났다. 가을 학기가 8월 23일부터 시작하므로, 정장 100일 가량의 여름방학을 학생들은 보내게 되었다. 이 기나긴 여름방학을 많은 학생들은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몇몇 유학생들은 한국으로 돌아가 가족 혹은 친구들과 즐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을 것이고, 추가적으로 학습이 필요하거나 부족한 학업 이수 과목을 채우기 위한 학생들은 학교에 남아 여름 학기를 수강하고 있을 것이다. 현재 글을 작성하고 있는 필자 또한, 올 가을에 편입을 위한 원서 작성을 위해 여름 학기를 신청하여 수강하고 있다. 그렇다면 ECC의 여름 학기는 어떻게 진행될까?

ECC의 여름학기는 크게 3가지 세션으로 구분된다.

첫 세션은 5월 21일 시작하여, 7월 2일 끝나는 전반기 6주 세션이다. 보통 많은 학생들이 전반기 수업을 듣고 방학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전반기 6주 수업은 짧은 기간 동안 수업을 듣게 되므로, 정규 학기에 비하여 상당히 바쁜 일과를 보낼 수 있다. 그럼에도 많은 학생들이 이 세션을 선택하는 이유는, 7월 2일 수업이 끝나면 약 1달이 넘는 시간을 자유롭게 쉬면서 다음 정규 가을 학기를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6월 16일 시작하여, 8월 7일 끝나는 중반기 8주 세션이다. 보통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듣기 쉬운 과목이나, 온라인으로 수강이 가능한 과목들을 이 기간에 듣고 있다. 봄 학기가 마무리되고 1달 뒤 시작하는 수업이기에 미리 휴식을 취하고 돌아오는 학생들이 선택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다른 두 세션과는 다르게 8주 동안 진행된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부담이 조금 덜어지기 때문에 계획에 따라 보다 효율적으로 수업 시간을 짤 수 있다.

마지막으로 7월 7일 시작하여, 8월 14일 끝나는 후반기 6주 세션이다. 보통 많은 과목을 보다 일찍 끝내려는 학생들이 전반기와 더불어 후반기를 동시에 수강하여 듣게 된다. 다만, 강의가 끝나고 약 10일 뒤부터 가을 학기가 시작된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ECC가 총 3가지 세션을 두고 있다고 해서, 학생들이 원하는 만큼의 과목을 수강하여 듣는 것은 아니다. ECC는 자체적으로 학생들이 들을 수 있는 학점 수를 지정하고 있는데, 여름 학기는 경우에 따라 최대 8 ~ 9 학점까지 수강이 가능하다. 물론 Overload(학점 초과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전 학기까지 Transfer Units 15 학점을 수강하고 평균 GPA 2.75점을 유지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수강 신청은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학교 International Student Programs(ISP)에 찾아와 문의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처음을 여름 학기로 들어오는 학생들에겐 영어와 수학에 대한 수준을 평가하는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 필자의 경우, 여름 학기를 잘 활용하면 본인의 목적에 맞추어 스케쥴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첫 유학 경험을 시작하는 학생들에겐, 미리 학교에 들어와 학교 분위기와 주변을 미리 파악하여 정규 학기에 보다 편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다. 원래 다니고 있던 재학생들에겐, 본인의 편입 혹은 졸업에 맞추어 짧은 기간 동안 필요한 과목들을 수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름 학기는 필수가 아닌 선택이므로, 본인의 계획에 맞게 시간표를 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이다.

안녕하세요, 현재 El Camino College에서 Communication을 전공으로 편입을 위해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저와 유학생 모두에게 유익한 활동을 하길 희망합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유학을 시작하여, 지난 1년간 한인 타운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유학생센터(International Student Right Center)에서 대외협력팀장(Public Relations Manager)로 활동하였으며, UCLA와 USC, SMC와 같은 LA기반과 관련된 학생회와 협력하며 봉사활동, 미디어활동 등 많은 대외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유학생들에게 많은 도움과 경험의 기회를 전하고 또 함께 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