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방송학과의 상상 VS 현실

0
3479

신문방송학과(Journalism)는 기사 작성, 뉴스 보도, 영상 촬영 등 정보 통신에 필요한 영역을 배우는 학과이다. 흔히 신문방송학과 전공이라 하면 언론인으로서의 기량을 쌓기 위한 공부를 중점적으로 할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물론 상상과 같은 부분도 존재하지만 몇몇 다른 점들이 있는데, 과연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Q. 신문방송학과는 실무 교육 위주이다?

man wearing headset
Photo Credit: Unsplash.com
  • 신문방송학과에 들어가면 뉴스 보도 및 기사 작성 등 정보 전달에 필요한 능력을 갖추기 위해 주로 실무 과목을 들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는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미네소타 대학교 같은 경우, 졸업 요건으로 총 18학점의 실무 과목(Professional Skills Courses)을 수강해야 한다. 그러나 18학점의 이론 과목 또한 이수해야 하며, 그 외에도 다른 학과와 마찬가지로 많은 양의 교양 과목도 들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신문방송학과 또한 실기, 이론, 및 교양을 모두 종합적으로 배우기 때문에, 실무 중심의 교육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Q. Reading, Writing을 잘하면 높은 점수를 받는다?

person writing on brown wooden table near white ceramic mug
Photo Credit: Unsplash.com
  • 학과 특성상 읽어야 할 리딩 분량이 많고 에세이도 자주 쓰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실무 과목 같은 경우에는 뉴스 영상 제작을 위해 촬영, 편집, 인터뷰 기획 등 낯선 영역들도 덤으로 배워야 한다. 게다가 영상 제작을 할 때 이를 반영하는 에세이도(Reflection Essay) 같이 작성해야 하므로, 라이팅과 더불어 종합적 능력이 뛰어나야 실무과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미네소타 대학교에서는 심지어 일부 이론 과목에서도 실무 과목에서나 볼 수 있는 과제가 출제되곤 한다.

 

Q. 신문방송학과에서 공부하면 편집 프로그램 다루는 실력이 늘 것이다?

person editing photo on computer
Photo Credit: Unsplash.com
  •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일부 실무 과목에서는 포토샵, 프리미어 프로 같은 편집툴 사용법을 배우고 사진 편집과 뉴스 영상 제작을 한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이, 실무 과목이 전체 학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적기 때문에 편집툴을 사용할 기회는 많지 않다. 자발적으로 영상 편집 연습을 하거나, 포토샵 강의를 따로 듣지 않는 이상 편집 실력이 크게 늘지 않는다. 그러나 실무 과목에서 배우는 기본적인 편집툴 사용법만 잘 응용해도 충분히 수준 높은 뉴스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Q.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면 PD가 될 수 있다?

man in gray long sleeve shirt holding black video camera
Photo Credit: Unsplash.com
  • 충분히 가능성은 있다. 학과에서 콘텐츠 제작과 관련된 여러 실무과목을 수강하고 크리에이터로서 필요한 지식을 쌓게 되면 PD의 길을 꿈꿀 수 있다. 다만 PD는 방송 기획과 제작 등을 총괄하는 직업인 만큼, 많은 콘텐츠 제작 경험이 뒷받침돼야 한다. 학과에서만 제공되는 실무 과목만으로는 콘텐츠 총괄자로서 필요한 기량을 쌓기에는 부족하다. 실무 과목에 추가하여 기타 영상 제작 과목 등을 적극적으로 수강해야 한다. 또한 자체적인 콘텐츠 제작을 해보면서 크리에이터 능력부터 개발해야 미래에 PD로 일할 기회가 생길 것이다.

언론인으로서 필요한 기량을 키우기 위해 여러 분야를 배우는 신문방송학과. 다소 어렵고 생소할 수 있지만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만큼 많은 지식과 능력을 쌓고 졸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