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지역 아파트 렌트비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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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먼트 리스트’ 조사
10월 1베드룸 평균 1370불
9월의 임대료 수준과 동일
1년 전 비해서는 소폭 올라

 

LA 메트로 지역의 아파트 렌트비가 정체 현상을 보였다.

아파트 임대 정보업체인 아파트먼트 리스트(Apartment List)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10월 LA의 평균 아파트 렌트비는 1베드룸이 월 1370달러, 2베드룸은 월 1760달러로 지난 9월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다소 올랐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다.

2베드룸의 경우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1.3% 높은 정도 올랐으며 이는 캘리포니아주 전체의 평균 인상폭과 비슷한 수준이다.

부동산 전문매체 커브드LA에 따르면 아파트먼트 리스트의 이번 조사는 인구조사국 최신 데이터를 이용한 것으로 LA시 일대에서 아파트 렌트를 위해 당장 계약할 수 있는 가격 수준이다.

마켓 동향 파악을 위해 범위를 LA카운티로 넓혀도 사정은 비슷하다. LA카운티의 10월 평균 렌트비는 1베드룸이 월 1694달러, 2베드룸은 2159달러로 조사됐다. 이 역시 1년 전과 비교하면 2.7%가 올랐지만 직전 월인 9월과 비교하면 동일한 수준이다.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선 어바인이 2베드룸 평균 렌트비가 월 2710달러로 가장 높았고, 샌타클라리타(2610달러), 헌팅턴비치(2370달러), 애너하임(2120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LA 메트로 일대에서는 랭캐스터가 1750달러로 유일하게 LA보다 조금 싼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주요도시 렌트비로는 샌프란시스코가 3100달러로 가장 비쌌으며 샌호세(2630달러), 뉴욕(2520달러) 순이었다.

<표 참조>

하지만 아파트먼트 리스트 측에 의하면 LA의 2베드룸 가격은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거의 50% 이상 비싸다. LA 근로자 임금으로는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부동산 정책을 연구하는 USC 러스크센터의 최근 리포트에 따르면, LA카운티의 중간소득 세입자들은 평균가격 아파트 렌트를 위해 수입의 절반 가량을 지출해야 한다. 연방주택도시개발국의 지난 4월 발표 기준으로 LA카운티 가구 중간소득은 6만9300달러다.

러스크센터 리포트는 LA의 렌트비가 당장은 정체된 모습이나 향후 2년 뒤인 2020년까지는 4% 가령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월 2267달러를 냈다면 2020년에는 91달러가 오른 2358달러를 내야하는 것이다.

출처: LA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