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2베드룸 아파트 거주 연 7만불 이상 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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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대비 주거비 30% 기준
시간당 임금으론 34불 해당

LA시에서 렌트비 중간 수준의 2베드룸 아파트에 거주하려면 연소득이 최소 7만 달러는 넘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아파트 정보 분석업체 아파트먼트리스트닷컴이 최근 전국 100대 도시의 렌트비를 조사한 것에 따르면 LA시의 2베드룸 중간 렌트비는 1754달러다.

이 자료에 나타난 LA시 주민의 중간 연소득은 5만6245달러. 따라서 안정적인 주거비 지출 비중이 소득의 30%를 넘지 말아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 연소득이 7만80달러는 넘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현재의 중간소득 보다 25%, 1만3835달러가 많은 액수다. 시간당 임금으로 따지면 시간당 34달러는 벌어야 한다는 얘기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현상 가운데 하나는 주택소유율이 낮은 대도시 주민이 렌트비 부담을 더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리콘밸리가 있는 샌호세를 위시해 LA, 뉴욕,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보스턴이 2018년 4분기 기준 주택소유율이 가장 낮은 도시로 분류됐고 이들 도시 가까이에 위치한 프리몬트, 어바인, 출라비스타, 저지 시티 역시 비슷한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100대 도시 가운데 아파트 렌트비가 가장 비싼 도시는 샌호세 인근에 있는 프리몬트(Fremont)로 나타났다. 전기자동차 생산업체 테슬라 공장이 있는 지역으로 이곳의 2베드룸 중간가는 3731달러다. 이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시간당 72달러, 연봉으로는 15만40달러 이상을 벌어야 렌트비 부담을 소득의 30% 이내로 할 수 있다.

2위는 샌프란시스코로 2베드룸 아파트 중간가는 3096달러를 기록했다. 따라서 이 지역에서는 시간당 임금은 59달러, 연봉은 최소 12만3440달러를 벌어야 한다.

3위는 남가주의 어바인으로 2베드룸 중간가는 2713달러. 거주자는 시간당 52달러, 연봉 10만8640달러 이상을 벌어야 한다. 샌호세와 뉴욕이 그 뒤를 이어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이들 지역도 연봉 10만 달러 이상을 벌어야 렌트비가 중간가인 2베드룸 아파트에 큰 부담없이 거주가 가능하다.

출처: LA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