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U 학생들의 소통창구, NYU Local & W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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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165606_1New York University (이하 NYU) 에는 2만명이 넘는 학부생들이 다니고 있다. NYU는 8 개 학부 단과대학을 비롯하여 세계 유명 도시에 분교를 가지고 있는데, 학부생들 중 외국학생 비율이 20%에 달하고, 소수인종이 학부생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다른 대학에 비해 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자랑하는 NYU인만큼, 모두가 원활하게 소통하고 스스럼없이 친해질 수 있도록 어느 대학보다도 더 열심히 노력한다. NYU의 경우, 본교 캠퍼스가 건물 외에 딱히 없기 때문에 학생들이 소통하는데 있어서 학교 신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가장 대표적인 NYU 신문 중에는 NYU Local 블로그와 Washington Square News (이하 WSN) 학교 신문이 있다. NYU Local은 2008년 만들어져 매달 200,000 명 정도의 방문객을 가지고 있는 온라인 매체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주 10 개 정도의 기사들을 쓴다. 학부생들이 운영하는 독립 신문이며, 2009년 3일에 걸쳐 학생 시위를 중점으로 다룬 기사로 유명해졌다. 2008년에는 PBS에서 NYU Local 블로그가 캠퍼스가 없는 NYU 학생 커뮤니티에 활기를 불어넣었다고 호평한 바 있다. 그리고 NYU Local 출신 학생들은 졸업 후 학교 신문 경력을 바탕으로 New York Times, Time, Newsweek 등의 유명 언론사들에 취직하였다.

WSN은 1973년 설립된 학생 신문으로 NYU 신문들 중 가장 오래된 역사와 큰 규모를 자랑한다. NYU 캠퍼스뿐만 아니라 Greenwich Village, East Village 지역에도 신문을 배부한다. 10,000 여 명의 종이신문 독자들과 65,000 여 명의 온라인 독자들을 가지고 있는 명실상부 Manhattan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대학신문들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838 Broadway에 사무실을 가지고 있으며 일요일마다 이 사무실에서 회의를 한다. 2003년 뉴욕 언론 연합에서 주최하는 대학신문대회에서 7개의 최고상을 휩쓸었으며, 2009년에는 “Best News Story” 부문에서 1등을 한 바있다. 그 외에도 이 신문을 운영하는 편집장들 중 상당수가 칼럼니스트 상을 수상하였고, 졸업 후에도 유명 언론사에서 일하며 신문 관련 일을 계속해나가는 학생들이 많다.

기자 활동 등 신문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라면 NYU 신문들을 한번 읽어보도록 하자. 전문 언론인 못지않은 실력의 학생들의 기사를 읽어보면 NYU 교내 소식뿐만 아니라 사회, 정치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뉴욕대학교에서 경제학과 수학을 전공하고 있는 1학년 학생입니다. 평소에 신문에 관심이 많아서 고등학교 때에도 인터넷신문 Green and Gray 편집장을 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뉴욕 대학교에서는 대학 신문 Washington Square News 의 Opinion Section 을 통해 종종 칼럼을 써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칼리지 인사이드를 통해서 꾸준한 기자단 활동을 하여 폭넓은 경험과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