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버클리에서 쉽게 학점도 따고, 디자인 스킬도 얻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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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버클리에서 쉽게 학점도 따고, 디자인 스킬도 얻자!

“Introduction to Photoshop and Illustrator” Decal

Katanga-Media / Pixabay

요즘은 기본적인 스킬이 되어버린 포토샵과 일러스트 디자인 프로그램 사용법을 과연 유학생들은 어디에서 배울 수 있을까? 따로 학교 밖에서 Design Institute나 Academy에서 제공하는 디자인 Program을 신청하여 몇 백불, 많게는 몇 천불을 투자하여 배워야 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유투브나 다른 교육 동영상을 보면서 어쩔 수 없이 집에서 컴퓨터로 배우기엔 어려운 점이 많다. 그러나 UC 버클리에는 Decal이라는 학생이 직접 가르치는 수업 프로그램이 있다. 이 Decal 수업은 내용과 학생들의 전문성 때문에 정규수업으로 인정되고 있어 똑같이 학점을 얻을 수 있다.

수많은 Decal 수업들 중에서도, 특히 운 좋게도 본인은 이번학기에 Introduction to Photoshop and Illustrator 이라는 디자인 수업을 듣게 되었다. 이 수업은 한국 학생들에게도 이미 유명하고 잘 알려진 기초 시각디자인 수업이다. 하지만 이 수업을 수강하기에는 경쟁률이 약 1:10으로 굉장히 수강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본인은 마지막 학기인만큼, 한국에 돌아가기 전 디자인 프로그램을 꼭 배워야겠다고 다짐했고, 이 수업의 수강을 인정받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Free-Photos / Pixabay

먼저, 이 수업을 수강하기 위해서는 처음 Application을 완벽하게 그리고 확실하게 써야 한다. 아무리 Decal 수업이라 하더라도, 그 경쟁률이 다른 정규 수업들 보다도 들어가기가 힘들기 때문에 Application 작성시에는 가장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보통 Google doc으로 지원서를 작성하게 되는데, 질문이 한 두 개가 아닌, 수십 개의 질문이 주어진다. 예를 들어, 지원 동기, 자신을 어떤 색깔로 표현하는지, 디자인을 배우고 싶은 이유, 디자인이란? 등의 수업에 관련된 질문이다.

본인은 이미 지난 학기에 이 수업을 듣고 싶어 지원에 도전했지만, 각 질문에 한 두 줄이나, 길어도 한 단락 정도를 쓰고 탈락했던 경험이 있다. 하지만 이번 학기 만큼은 승인을 받기 위해서 길이 제한이 없는 질문들에 대해서는 250자에서 500자 정도를 에세이 쓰듯이 열심히 썼다. 그 결과, 예상대로 통과하였다.

 

 

수업은 굉장이 깔끔하고 재미있다. UC 버클리 학생들의 동아리 중 Innovative Design이라는 동아리에서 진행되는 수업이며, 그 동아리 학생들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각 Instructor가 가르쳐 준다. Adobe사의 대표 프로그램인 Illustrator부터 시작하여 미드텀까지 끝내게 되고, 미드텀 후 부터는 Photoshop으로 넘어가며 총 12번의 수업으로 진행된다. 마지막 파이널에는 이 두 프로그램을 이용한 학생들의 작품을 모두 모아 Final showcase가 이루어지게 된다.

매 수업에서는 학생들에게 Lecture tutorial 슬라이드 자료와, 다른 리소스 등을 제공해 준다. 이 안내서는 굉장히 디테일하고, 집에서 하더라도 차근차근 예습 및 복습을 할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프로그램의 툴이나 단축키, 디테일한 설명들을 초보인 학생들을 위해서 깔끔하게 제작되었다.

매 주 과제가 있는데, 이 전 시간에 배웠던 프로그램과 기능을 토대로, 간단한 작업물을 완성해서 제출해야 한다. 과제 난이도는 그다지 어렵지 않지만, 학생들은 매번 놀랍고 디자이너 못지 않은 과제들을 제출해서 오기 때문에 다 같이 과제를 보는 시간도 즐겁다. 아래의 포스터는 본인이 Decal 합성 수업 중 제작한 가상 포스터이다.

(본인의 Decal 수업 중 과제작)

또한, 디칼 수업의 특성상, Letter grade가 아니라 Pass or Non pass 시스템이기 때문에 성적에 대한 부담도 없다. 과제 또한, 열심히 이 전에 배웠던 기능을 토대로 작업물을 내면 되기 때문에 매번 만점을 쉽게 받을 수 있다. 출석 또한 4번 까지는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참고하면 좋다. 하지만 이 수업을 빠지기엔 너무나 아까운 수업이다.

색다른 스펙이나 스킬을 배우고 싶다면 이 수업을 추천한다. 짧은 기간동안 많은걸 배울 수 있는 수업으로 버클리 학생들에게 디자인이 관심이 있다면 정말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원서 작성시 꼭 꼼꼼히 적어야함을 잊어선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