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버클리 공부하기 좋은 장소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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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과연 어디서 하는 것이 좋을까’ 라는 질문은 학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다. UC 버클리에는
학생들을 위해 공부하기 좋은 장소들을 많이 마련해놨고 또 학교 근처에는 분위기가 좋은 많은
카페들이 많다. 학생들은 각자 자신이 공부하기 편하고 집중이 잘되는 곳에서 공부를 하기 마련이기에
도서관이나 집 혹은 커피샵에서 공부를 한다. 이 여러 장소들 중에서 Bancroft way 길에 위치한
MLK (Martin Luther King, Jr. Student Union)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MLK(Martin Luther King, Jr. Student Union)는 ASUC Auxiliary 소유이고, 1959년에 지어진 건물이다. 1층과 2층에는 학교 관련 물품들과 옷들을 팔고 있고 2층에는 학생들의 필수품인 작은 커피샵이 마련돼있어서 공부하러 가는 길에 커피 한 잔을 사서 갈 수 있다.

그리고 1층에는 다양한 식당들이 마련되어 있어, 공부하다가 배가 고프다면 바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3층에는 거대한 홀이 자리잡고 있고 신입생을 환영할때나 또 가끔은 단체로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시험장으로도 사용된다.

MLK는 아침 7시에 열어서 오후 11시에 문을 닫으며 상황에 따라서는 좀더 일찍 닫는 날도 있고 파이널 기간에는 더 늦게 까지도 연다. 미드텀 기간이나 파이널 기간 때는 많은 학생들이 도서관이나 Moffit으로 많이 몰리는 편이기 때문에 역으로 MLK가 좀더 한적하고 사람들이 많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만일 도서관이나 Moffit에 마땅히 공부할 자리가 없다면, MLK를 공부 장소로 적극 추천한다. MLK 역시 Moffit과 마찬가지로 1층으로 내려가보면 안쪽에 컴퓨터들이 배치가 되어 있는데 이 곳에서는 학생증만 있다면 프린트도 가능하고 컴퓨터가 필요한 수업이나 또는 과제를 할 수 있다.

 

이 곳이 공부하기에 좋은 장소인 이유는 많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장점은 위치다. 교내에 있고, 공부하다가 바로 Telegraph 길에 있는 다양한 맛있는 식당들을 잠깐 들려서 식사를 마치고 다시 바로 돌아와서 공부를 할 수 있으며, 위에 언급했듯이 1층에 자리한 식당에서 식사를 빠르게 해결할 수도 있다.
식당에는 피자, 햄버거, 감자튀김 등을 팔고 있다. 가격은 밖의 레스토랑들보다 저렴한 편이며 맛은 훌륭하다.

공부를 하다가 졸음이 쏟아 진다면 2층에 있는 커피샵에서 커피를 한 잔을 즐길 수도 있다. 건물 자체가 넓은 편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고 너무 조용한 도서관이 부담스럽다면 자유롭게 대화를 할 수 있고 좀 더 느긋하고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자유롭게 공부하기를 원하는 학생들에게는 최적의 장소라고 할 수 있다.

과학적 연구결과에 따르자면 소음이 아예 없는 조용한 공간에서 공부할 때보다 적절한 소음들 속에서 공부를 할 때 공부가 더 잘되고 편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옆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많은 학생들 속에 있다보면 스스로도 주변 친구들과 함께 집중해서 공부를 하게 되고, 넓은 테이블이 많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친구들과 함께 단체프로젝트 하기에도 편한 환경이다.

 

MLK 건물 벽면에는 넓고 큰 창문으로 채워져 있어서, 밖에도 잘 보이고 그러한 이유 때문에 답답하다는 느낌보다는 오히려 공간이 더 넓고 한적하다라는 느낌이 든다. 탁 트인 이 MLK에서 공부를 하다 보면 어려운 시험 과제 공부들 때문에 닫혀있던 마음도 자연스레 열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단, 정말 조용하게, 혼자 공부하고 싶고 백색소음마저 싫은 학생들에겐 MLK는 적절한 장소가 아니다. 그런 학생들은 Moffit 5층이나 메인스택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고승재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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