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얼바인의 조금은 특별한 기숙사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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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들은 생소한 건물 이름들에 당황하기 마련이다. UC 얼바인에 입학한 신입생들을 위해 간단히 소개하려한다. 우선 신입생들이 가장 의문을 품고 궁금해하는 건물은 당연지사 신입생들을 위해 마련된 기숙사 건물이다. 처음 입학을 하게 되면 다른 학교들과 다를 바 없이 기숙사를 고르게 되는데, 미들 어스(Middle Earth)와 메사 코트(Mesa Court) 기숙사 중 선택할 수 있다. 두 건물은 UC 얼바인의 대표 기숙사 건물로서 모든 신입생들이 같이 살며, 오직 신입생 시절에만 경험할 수 있는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된다.

미들 어스는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기숙사가 영화에 나오는 집들처럼 생긴 건 아니지만 조그마한 마을처럼 구성되어 있다. 미들 어스 안에는 각각의 다른 테마를 가지고 있는 건물이 스무 개 정도가 있다. 이 건물들 또한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나오는 나라와 마을들의 이름을 따와서 지은 것이다. 곤돌린, 발린, 리벤델 등등 특이한 이름의 건물들이 신입생의 이목을 끌기도 한다. 미들 어스의 신기하고 멋있는 것 말고 다른 장점은 편리함이다. 메사 코트에 비해 미들 어스는 수업 건물들에 가깝다. 더불어 더 편리하게도 UC 얼바인에서 가장 큰 소셜 사이언스 디파트먼트 옆에 있어서 학생들에게 편리하다. 각종 서류들을 처리할 수 있고 학교와 관련된 일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메사 코트 기숙사는 UC 얼바인의 아트 스쿨과 바이오 디파트먼트에 가까워 과학 쪽 전공인 신입생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기숙사가 생긴 것과 비슷하게 미들 어스는 문과 쪽에 가깝고 메사 코트는 이과 쪽의 건물들에 더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지어졌다. 또 미들 어스 기숙사는 기숙사마다 스터디 라운지가 있어서 학생들이 공부에 열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메사 코트는 각 기숙사 안에 스터디 라운지가 있지는 않지만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건물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미들 어스의 오래된 건물에 비해 메사 코트는 신 건물이어서 미들 어스 보다 더 좋은 가구들과 더 좋은 시설로 만들어져 있다. 다만 학교 시설과 조금 멀리 떨어져 있다는 단점이 있다. 메사 코트에는 신기한 이름을 가진 건물은 없지만, 외관상으로 매우 아름답다. 따라서 졸업사진을 찍는 학생들도 많고 UC 얼바인 관광장소 중 하나다. 밤에는 특히 불빛들과 함께 보면 더 더욱 아름답다.

기숙사 중에 가장 인기 있는 곳은 미들 어스다. 학생들이 미들 어스를 선택하게 하는 일등공신은 카페테리아다. 각 기숙사마다 카페테리아는 보통 두 개씩 있다. 하지만 두 개 모두 미들 어스가 음식이 더 맛있고 깔끔하다는 평이 많다.

미들 어스에는 피핀과 브랜디 와인이 있으며, 메사 코트에는 이번에 새로 생긴 엔트이터리와 메사 코트 라운지가 있다. 그러나 메사 코트에 새로 생긴 카페테리아에서 불미스럽게도 음식에 벌레가 나오는 사건들이 있어 학생들의 불만이 많다. 반면 미들 어스에 있는 카페테리아는 다양한 음식이 있어서 학생들이 질리지 않도록 조절해준다. UC 얼바인의 모든 카페테리아에서 특별한 날에는 특별한 음식을 준비해주며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배려를 해준다.

기숙사들 모두 다 학생들을 우선으로 생각하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숙사마다 학생들을 위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학생들끼리 친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 대학 생활을 재미있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사람들과 운동도 같이 하고 밥을 같이 먹기도 한다. 좋은 취재로 학생들의 공부에 도움을 주기도 하며 학생들의 편리를 위해 많은 활동을 한다.

안녕하세요, UCI에서 심리학을 전공 중인 학생기자 이재승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