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팬데믹 이후 UC 입학 사정은 어떻게 바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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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다가오는 대학 입시지만, 올해 초 예상치 못하게 등장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이번 대학 입시에는 많은 변수가 생겼다. 미전역으로 바이러스가 급격하게 퍼지면서 3월을 시작으로 SAT, ACT, 그리고 AP 시험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많은 대학이 표준화 시험의 점수를 입학 사정에서 제외하거나 선택사항으로 변경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2021년 입학 사정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이며,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시스템인 UC 대학교도 역시 입학 사정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변화가 있는 부분은 당연히 SAT와 ACT 시험 성적 제출 부분이다. 공식 UC 웹사이트에 따르면 UC는 SAT와 ACT 시험의 제출 조항을 2024년까지 연기하겠다고 공식화하였다. 다가오는 2021년과 2022년에는 선택적으로 성적을 제출할 수 있다. 만약 성적을 제출하게 된다면, UC 캠퍼스 학교는 입학 사정에 시험 점수를 고려해 학생의 어드미션을 결정할 수 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부분은 2021년부터는 SAT essay와 ACT writing test는 어드미션에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 후년 2023년과 2024년에는 “Test-blind”라는 것을 도입해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이들에 한해 학생이 원한다면 성적을 제출할 수 있지만, 입학 사정에는 아무런 반영이 되지 않고, 대신 장학금 신청이나 클래스 배치의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년부터는 SAT와 ACT 시험을 완전히 없애고 UC 내의 자체적인 시험을 만들어 학생들의 대학 준비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 요구될 예정이다. 하지만, 2025년까지 자체 시험이 준비되지 않거나 시험이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되면 SAT와 ACT 성적으로 대체하는 것 없이 아예 시험 성적 제출 항목을 없앤다고 한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학교 성적이나 교내활동 등의 비중이 UC 입학 사정에 큰 비율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1920년대부터 실행된 대입 시험인 SAT는 해가 갈수록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학생의 환경(부모의 소득, 교육 환경, 저소득층, 인종, etc.)에 따라 성적이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이유로 시험이 공정하지 못하다는 평가가 이어져 왔다. 따라서, SAT라는 표준화 시험에 대한 논란이 많은 만큼 UC가 가져오는 이러한 입학 사정의 변화가 추후 대입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