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UCLA)에는 많은 한인 교포들뿐만 아니라 한인 유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많은 한인 학생들이 재학 중인 만큼 다양한 한인 동아리들이 존재한다. 학교생활에서 동아리 활동이 필수는 아니지만, 특히 집을 떠나 타지에서 생활하는 유학생들에게는 소중한 경험이 될 뿐만 아니라 가족 같은 존재가 돼 줄 친구를 만들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많은 한인 동아리에서 신입생, 편입생을 위한 행사를 많이 주최한다. 신입생 환영회와 General Meeting이 대표적인 예다. 첫 학기 시작 전 여름, 한국에서 많은 동아리들이 신입생 환영회를 주최한다. 신입생 환영회를 통해서 이미 재학 중인 UCLA 학생들을 만나면서 입학 전 학교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물어볼 수 있고 학교생활 꿀팁들도 알 수 있다. 나도 역시 입학 전 새로운 환경과 달라진 학교 시스템에 걱정과 불안함이 많았지만,  신입생 환영회에 참여함으로써 재학생 뿐만 아니라 나와 같은 새롭게 시작하는 친구들도 많이 만날 수 있었고 학교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었다.

 

여름에 한국에 없고 미국에 있다면? 미국에 있는 학생들을 위해 UCLA 총 한인 학생회 UKV에서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신입생 환영회를 주최하니 걱정할 필요없다. 또한, 첫 학기가 시작한 후 초반에 대부분의 동아리에서 General Meeting을 주최한다. General Meeting에서는 각 동아리의 목적, 특징, 분위기 등을 알아볼 수 있다. General Meeting을 최대한 많이 참여하면서 자신과 가장 맞는 동아리가 무엇인지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UCLA에는 어떤 한인동아리들이 있을까? UCLA 총 한인 학생회 UKV (United Korean Voice), 기업 간의 네트워킹 및 취업준비 동아리 KOJOBS (Korean job Search), 비즈니스 동아리 KUBS (Korean Undergraduate Business Society), 세계 한인 학생 연합회 GLA (Global Leaders Association) 스포츠 동아리 KAN (Korean Athletic Network), 한인 2세 동아리 KASA ( Korean American Student Association), 이공계 동아리 KSEA (Korean-American Scientists and Engineers Association), 음악동아리 Readymade, 풍물 동아리 Hanoolim 등 많은 다양한 한인 동아리가 있다.

 

이러한 많은 한인 동아리 중에 자신의 전공과목과 관련된 동아리 활동을 하며 스펙을 쌓고 싶어 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동아리만큼은 전공 쪽에 벗어나서 하고 싶은 취미나 평소 관심 갔던 분야의 동아리 활동을 하는 학생들도 많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은 학생들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 내 주변엔 전공과 관련된 동아리 활동도 하면서 취미 활동으로 다른 동아리 활동도 하는 친구들도 많다. 동아리를 하나만 들어야 하는 제한은 없다. 하지만, 동아리 활동을 많이 하게 된다면 시간 분배를 잘해야 한다.

 

나는 대학 생활의 꽃은 동아리 활동이라고 생각할 만큼 나에게 동아리 활동이란 나의 대학 생활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나는 교내 한인 학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주고 네트워킹을 하는 총 한인 학생회 UKV에 들어간 것이 나의 대학 생활의 전환점이었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한인 학생들을 위한 많은 이벤트를 기획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이벤트에 참여해준 재학생들도 많이 알아가며 추억도 쌓아가면서 현재 즐거운 대학 생활을 하고 있다. 나는 주변에 동아리 활동을 고민하는 친구들이 있으면 한 번쯤은 꼭 해보는 것이 좋다고 적극 추천한다. 대학 생활에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한번 만들어 보는 것이 어떨까?

UCLA에서 International Development Studies를 전공하고 있는 유정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