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SD 생생 동아리 인터뷰 Kommon Society(KS)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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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던 학기가 어느새 끝나가고 새로운 학기와 출발을 위한 재정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오늘은 UCSD 한인 문과 동아리 KS 운영진의 인터뷰를 통해 바삐 달려온 일 년을 돌아보며 한 학년을 마무리 짓는 시간을 가졌다. 학부생의 솔직한 인터뷰를 통해 동아리 활동으로 얻은 그들의 성장과 느낀 점에 대하여 들어 보도록 하자.

 

Q. 기억에 남는 활동을 하나 뽑는다면?

A. 기획팀 한병훈 학생: 활동 중 가장 인상 깊은 활동을 꼽으라면 역시 코드 브레이커 시즌3 기획이 아닌가 싶습니다. 시즌2에 선수로 참여해서 코드 브레이커에 대한 좋은 인상을 많이 받았었는데요. 방 탈출 개념의 퀴즈 풀이/추리 설정에 반해 ‘아 나도 이런 이벤트를 기획한다면 정말 재밌겠다.’라고 생각했었죠. 이벤트 기획을 위해 5~6시간 동안 마라톤 회의를 하기도 하고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었지만 그만큼 뜨거운 호응과 좋은 피드백을 받아 아주 보람 찼던 것 같습니다

A. 기획팀 김상윤 학생: 활동이 워낙 다양하여 하나만을 고르기 어렵지만, 저는 커먼그라운드 스케줄링 이벤트를 고르고 싶습니다. 경제학 수업에 대한 정보와 교수진에 대해서 알려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던 저에게는 KS에 들어오고 제일 처음으로 맡은 일이었기에 더욱 특별하고 각별했습니다. 멘토로서 경제학 수업과 교수들에 대한 많은 정보를 조사하고 철저하게 준비했던 저의 모습에서 대학 생활에서 찾기 힘들었던 열정과 책임감을 찾아볼 수 있었는데, 나를 위해서가 아닌 상대방의 필요를 위해 일을 할 수 있었다는 것에 매우 좋았던 것 같습니다.

A. 부회장 이선재 학생: 동아리의 기획물 중에 Kommon, Come On (커먼컴온) 이라는 카드 뉴스 형식의 월간 SNS 칼럼이 있는데, 아무래도 동아리에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미디어팀에서 제작을 담당했었다 보니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인 것 같습니다. SNS를 기반으로 한 제작물이다 보니 독자들이 알아보기 쉽게 그리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해야 했기 때문에 커먼컴온 제작을 통해 요점 정리 능력을 기를 수 있어서 직무를 수행하는 능력향상에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Q. 동아리 활동이 본인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

A. 부회장 반지원 학생: 동아리 활동 중 많은 이벤트를 기획하면서 어떤 운영이 더 효과적이고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시간이 참 길었습니다. 저는 이 경험이 앞으로 사회에 나아가서 모든 일을 주도적이고 열정적으로 꾸준히 하는 사람이 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매주 이루어지는 정기미팅을 통해 16명의 운영진 모두를 존중하면서 일을 이끌어 나가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나만 뛰어나고 나만 일을 잘한다고 잘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사람들을 존중하면서 협력하는 법을 알게 되었고, 이것은 어디서든 적응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으로 이어질 것 같습니다.

A. 기획팀 김상윤 학생: 저에게 KS 동아리 활동은 1년의 대학 생활 중 가장 뜻깊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가족 같은 KS 운영진들과의 협동심과 맡은 일을 해내면서 길러낸 책임감을 통해 많은 성장 했음을 느꼈고 이로 인해 더 큰 사회로 나가서도 KS에서 배웠던 모든 경험이 제 성공과 발전에 밑받침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었습니다.

A. 기획팀 한병훈 학생: 사회에 들어가기 전 대학생에게 무언가를 주체적으로 이끌어 나갈 기회는 사실 그리 많다고 보지 않습니다. 직종 관련 아르바이트/인턴을 한다고 해도 주어진 매뉴얼 내에서 같은 일을 시행하거나 거의 잡일을 하게 되는 일이 많죠. 그런 면에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이벤트를 기획하고 실현해 내는 경험은 아주 귀중한 경험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에게 친근하면서도 관심을 끌어낼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서, 예상 참가인원, 장소 등 하나부터 열까지 누군가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운영진들의 의논을 통해서 합리적인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사람들은 주도적으로 일을 이끌어 나가는 법을 배우고, 또 서로와 협의를 하고 의견을 조율하는 법도 배운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어떤 일을 기획하는 것과 기획한 일을 제작을 통해 실현한다는 과정은 어쩌면 우리들 인생의 목표나 꿈을 기획하여 현실로 이루어 내는 모습과 매우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다양한 일을 기획하고 진행하면서 겪는 시행착오를 교훈 삼아 많은 학생이 미래에 마주할 어려움에 좀 더 여유롭게 대처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