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UC는 매년 성적, 능력, 리더쉽, 학과 등에 따라 학교에서 제공하는 장학금을 1,500 여명에게 지원하고 있다. 국내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다양한 학자 보조금과 장학금과는 달리 국제 학생들에게 제한된 장학금만을 제공하고 있고, 많은 국제 학생들은 학교가 아닌 개인적인 장학금을 받고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많은 UIUC 학생들은 유학생으로서 장학금을 받기 힘들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UIUC의 각각의 단과대들과 디파트먼트들은 소액이지만 각자의 장학금을 운영하고 있고, 이는 유학생들을 포함한 모든 학생들에게 열려있다. 대개의 경우, 장학금 원서 한 장으로 단과대에서 제공하는 모든 장학금에 지원할 수 있다.
물론 세부적인 제한 사항이 있을 수 있지만, 지원자가 지원할 수 있는 모든 장학금에 서류 한 장으로 쉽게 지원 할 수 있고, 보통은 짧은 에세이와 학과 관련 경력, 그리고 전공 성적을 통하여 수상자를 정한다. 이러한 장학금들은 매 학년말, 대개는 4월 달쯤부터 지원이 가능하고 7월에 발표가 나며, 그 다음 학년 1년동안 지원이 되므로 보통 대학생활 중 3번 지원이 가능하다.
필자가 속해 있는 College of Media는 50여개의 장학금이 있고, 전공과 교내 활동 등에 따라 조금씩 제한이 있다. 이러한 단과대의 장학금의 경우 대개 $500~2,000사이의 금액으로 두 학기에 나누어 학비에서 차감된다.
유학생으로서 이러한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좋은 학점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이다. 단과대의 장학금은 보통 GPA로 결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 이 기회를 통해 필자만의 학점관리 노하우를 공개하고자 한다. 일단 3, 4학년이 되면 더욱 심화된 수업을 듣게 되므로 앞선 학년에서 안 좋은 성적을 받았다면 좋은 GPA를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GPA는 4년 대학 생활의 종합이기에, 첫 학기부터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일단 학기의 시작은 최대한 많은 학점을 신청하여 혹시나 이후에 시간관리가 힘들거나 시험을 망친 수업이 있다면 한 두 과목을 수강 취소 기간 내에 취소하여 성적을 관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한 학기 보통 5~6개의 수업을 듣기 마련인데, 이 중 한 수업, 보통은 교양 과목을 적절히 섞는 것을 추천한다. 교양 과목들은 대개 쉽거나 조금의 노력으로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적절히 전공 수업들과 섞어 들으면 시간 관리를 좀 더 쉽게 할 수 있다.
전공이나 심화 수업을 한 학기에 몰아 듣지 않는다면 좋은 성적을 유지하기 좀 더 쉬울 것이다. 또한, 첫 학년은 대학 생활을 처음 시작하면서 새로운 친구도 만나고 공부에 대한 아무런 압박 없이 캠퍼스 생활을 하기 때문에, 대학 생활을 즐기며 좋은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 첫 학년은 여유 있는 수업으로 보내는 것도 앞으로의 학점 관리를 위한 노하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