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이 소개하는 University of Minnesota – Twin C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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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이름만 들어서는 어디에 있는지, 어떤 주인지 제대로 감이 오지 않을 수 있다. 미네소타주는 미국 중북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미시시피강의 시발점이 되고, 혹독한 겨울이 상징인 미네소타는 University of Minnesota – Twin Cities가 자리한 곳이다.

미네소타 대학교(University of Minnesota – Twin Cities)는 1851년 개교하였으며, 미네소타 주 최대 도시인 미니애폴리스와 행정 수도 세인트 폴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이 때문에 쌍둥이 도시(Twin Cities)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다. 쌍둥이 도시 사이에 위치한 미네소타 대학교는 약 5만 명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학생 수와 480만 제곱미터(서울시 송파구와 비슷한 규모)의 어마어마한 캠퍼스 크기를 자랑한다. 학업적인 부분에서는 2020 U.S. News Rankings에서 미국 전체 대학 순위 70위, 전 세계 노벨 수상자 배출 대학 24위를 기록하며 미국의 명문 주립대로 자리 잡고 있다.

5만 명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학생 수만큼이나 많은 것은 전공의 수 인데, 자그마치 학부에서만 150여 개의 전공 분야를 두고 있어, 거의 모든 전공을 다루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중에서 강세를 보이는 전공은 공학, 심리학, 법학, 신문방송학 등이 있다.

미네소타 대학교 캠퍼스의 특징 중 하나로는 캠퍼스 중심에 미시시피강 이 흐른다는 것인데, 이를 기준으로 학교의 동-서 지역이 나뉜다. 학생들은 미시시피강을 잇는 다리를 건너며 동-서 지역을 다니는데, 다리에서 바로 바라볼 수 있는 미니애폴리스 시내의 절경은 얼마나 학교가 도시에 인접해 있는지를 상기시켜주며 학업으로 인한 피로에 빠진 학생들에게 활력이 되기도 한다.

미니애폴리스 절경

도시에 가까이 인접해 있는 만큼, 생활적인 면에서는 불편한 점이 거의 없다. 무려 캠퍼스 내에 경전철이 다니며 이를 타고 미니애폴리스, 세인트폴 시내 및 미네아폴리스-세인트폴 국제공항까지 이동할 수 있다. 차가 없어서 고민인 학생들에게는 매우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Photo Credit : Google

미네소타주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혹독한 겨울인데, 겨울 학기가 시작되는 1월에는 영하 15도 이하의 뼈 시린 추위가 기승을 부리며 때때로 비정상적인 추위가 관측되기도 한다. 2019년 1월에는 영하 48도의 남극보다 낮은 기온을 기록하며 채널 A News (Korea)에 보도되기도 하였다. 추운 겨울 만큼, 눈도 많이 내리기로 유명하다. 폭설로 인하여 불편한 점을 겪기도 하지만, 쌓인 눈으로 인해 캠퍼스가 더욱더 눈부시고 아름다운 모습을 띄게 되기도 한다.

눈으로 뒤 덮인 미네소타 대학 캠퍼스

혹독한 겨울이 특징인 미네소타 대학교이지만, 겨울을 좋아하거나 여러 사람과 교류하며 수준 높은 공부 및 연구를 해보고 싶다면 미네소타 대학교가 옳은 선택임에 틀림없다.

University of Minnesota - Twin Cities에서 신문방송학 (Journalism)을 전공하고 있는 백지환입니다. 미네소타 대학교의 특징 및 오랜 유학 생활의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