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 다시 한번 겨울 폭풍 경보가 발령돼 주의가 요망된다.
28일 국립기상청(NWS)은 이날 밤 12시부터 시속 45마일 속도로 부는 강풍을 동반한 비와 눈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져 당분간 최저기온이 화씨 40도대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겨울 날씨 주의보를 알렸다.
비는 오늘(29일) 오전에 개다가 오후부터 다시 내리기 시작해 내일(30일)까지 이어진다.
기상청은 이전 겨울 폭풍과 달리 비가 내리는 시간은 짧지만, 소나기가 더 많이 내려 강우량이 많고 뇌우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강우량은 해안과 밸리 지역은 시간당 0.1인치, 계곡과 산악 지역은 시간당 최대 0.25인치로 예상된다.
샌게이브리얼 산맥과 앤틸롭밸리를 연결하는 14번 프리웨이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산악지역에는 이날 오전 4시부터 오후 2시까지 겨울 폭풍 경보가 발동된 상태다.
기상청은 LA카운티 북부 지역 5번 프리웨이 인근 3000피트 이상의 고지대 도로에도 가벼운 눈이 쌓일 수 있다며 겨울 폭풍 경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5000피트 이상의 산악지대의 경우 29일과 30일 사이에 최소 6인치에서 최대 18인치에 달하는 눈이 내릴 전망이라 인근 지역 주민들은 가능한 외출을 자제하거나 운전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