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2일 목요일, 맨하튼에 위치한 Stage 48에서 제 1회 One 기부파티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SUNY 스토니브룩 (SBU), 콜롬비아대 (Columbia), 파슨스 디자인스쿨(Parsons), FIT, 버룩컬리지(Baruch), PRATT,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VA), 뉴욕대학교(NYU) 등 뉴욕소재 8개대학의 한인학생회연합에서 주최한 행사로, ‘문화적 교류와 나눔의 행복’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최초의 기부행사였다. 한인유학생들의 미술작품 전시, 음악공연 등 다양한 예술적 콘텐츠들과 기부를 하나로 융합시킨 참신한 행사기획은 한인 유학생들뿐만 아니라 뉴욕 한인사회에도 큰 주목을 받아, 행사 전부터 뉴욕일보에 보도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인 유학생들 간의 문화 예술적 교류를 도모하고 유학생 모두가 하나되는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한 이번 행사는 미술전시와 음악, 퍼포먼스 공연을 1,2부로 나누어 구성하여 보다 많은 한인 유학생들이 행사를 즐길 수 있었다. 또한 행사를 통해 얻어지는 수익금을 뉴욕사회에 환원한다는 계획을 밝혀, 소통과 더불어 그 결실을 나눈다는 의미에서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
1부에서는 ‘시선’이라는 슬로건으로 Pratt, FIT, Parsons, SVA등 예술전문대학에 소속된 한인 유학생들의 순수미술, 산업 디자인, 패션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들로 전시회를 개최하여 작품을 통해 서로간의 생각을 공유하는 전시회가 개최되었다. 2부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서지향’양과 프로듀서 Yun B, SUNY스토니브룩 소속 힙합동아리 SSG Crew 등 클래식에서부터 대중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음악공연으로 꾸며졌다. 공연을 빛내 준 아티스트들이 서로 다른 음악분야에서 재원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인유학생들로 구성되어 그 의미가 남달랐다.
많은 유학생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서 마무리된 이번 행사는 뉴욕 곳곳에 분포되어 있는 유학생들을 하나로 모으고, 그들간의 소통을 실현시키는 도화선이 되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 받았다. 단순히 행사를 즐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 결실을 사회환원을 통해 모두와 나눈다는 점이 이번 행사가 성공할 수 있었던 주된 요소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입지를 단단히 하게 된 뉴욕한인학생회연합(N.Y Unified Korean Student Association)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Photo Credit by Junho Lee)
스토니브룩(StonyBrook)황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