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새 학기, 교과서를 알뜰하게 구매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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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같던 여름방학이 지나고 가을학기가 코앞으로 다가와 새 학기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할 요즘. 새 학기에 필요한 것을 미리 준비할 때에는 작은 문제부터 큰 문제까지, 신경 쓸 게 이만저만이 아니다. 필자는 한 번 새 교과서 구매 시기를 미루다 수업 진도를 따라가는 데 어려움을 경험한 뒤 교과서 구매를 새 학기 준비에 우선으로 삼고 있다. 그런데 책이 한두 권도 아니고 전체 수업의 교과서를 모두 구매했을 때의 예상비용은 그 금액이 만만치 않다.

필자는 필자가 관심 있는 분야의 교과서가 아닌 이상은 보통 구매한 뒤 학기가 끝나면 다시 읽지 않는 편이라 교과서에 드는 비용이 아깝다는 생각을 줄곧 했었다. 해서 새로 맞이할 학기에는 교양과목이나 필자가 재독 하지 않을 교과서는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할 예정인데, 그 방법으로는 중고 책 구매, 책 대여 혹은 e-book의 이용이다. 필자와 같이 값비싼 교과서로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몇 개의 중고 책 사이트와 교과서 대여 사이트를 소개해볼까 한다.

<중고책 사이트>

  1. Book.ly신 개정판을 구매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면 새 책의 구매보다는 중고 책의 구매가 훨씬 합리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Book.ly는 신구서적 모두 다루지만 그 중에서도 중고 책에 대한 정보가 알차니 매우 유용한 사이트이다. ISBN을 포함해 책의 간단한 정보만 검색하면 중고 책과 새 책 관계없이 가격 비교는 물론 대여할 수 있는지까지 세세히 알려준다.

  2. Amazon.com

    <Image Credit: europe1.fr/technologies>

    책이 아닌 다른 생활용품을 아마존에서 구매했을 때 아마존의 영향력에 놀라움을 느끼곤 했는데 그 놀라움은 교과서 구매를 통해 엿본 아마존 시장 장악력에 두 배로 더 커졌다. 다른 사이트에서 찾기 어려운 생소한 책부터 다양한 신구서적까지 찾을 수 있어 편리함은 기본적으로 보장되어 있다.

    게다가 아마존에서 제공하는 킨들(Kindle)이라는 전자책 서비스는 e-book 리더기가 따로 없어도 애플과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서 ‘킨들’이라는 앱만 다운로드한다면 아마존에서 구매한 콘텐츠를 쉽게 읽을 수 있다. 핸드폰과 태블릿은 물론 컴퓨터로도 e-book을 읽을 수 있어, 필자는 이 서비스를 짬짬이 책을 읽어야 할 때 매우 유용하게 사용했다. 아무래도 워낙 큰 회사이다 보니 다른 사이트보다도 중고 책, 대여 책, 그리고 전자책에 대한 정보를 가장 쉽게 얻고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라 생각된다.

3. Ebay.com

중고거래의 대명사인 eBay. 중고 책 거래 역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데, 중고 책으로 책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어떤 책은 무료배송도 제공하니 꼼꼼히 살펴보고 구매한다면 크게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같은 중고 책이지만 가끔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가 있는데, 5불에서 10불까지도 그 차이가 벌어지니, 가격 비교를 꼼꼼히 하는 것이 더 큰 절약으로 이어질 것이다.

<대여 사이트>

  1. Chegg.com책 대여에 대한 정보를 주로 다루는 Chegg.com은 잘 살피고 따진다면 본 책의 가격보다 크게 10불에서 15불까지도 절약할 수 있다. 책을 잘못 주문했거나 상태가 좋지 않아 환불을 원할 때에는 구매하고 난 뒤 21일 이내에 환급 요청을 한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환불처리를 해준다하니 부담없이 주문이 가능하겠다. 또 책을 주문할 때 무료배송이 포함된 경우가 많으니 배송료에 대한 부담도 적다.

  2. Campusbookrentals.com CampusBookRentals에서 책을 대여할 때 기간은 보통 55일, 85일, 130일 등으로 그 기간이 다양하다. 나만의 대여 기간을 따로 설정할 수도 있으니 불필요하게 오랫동안 대여해 그 값을 더 치르는 낭비를 하지 않아도 된다. 필자가 한 권의 책으로 위에서 언급한 사이트들과 함께 책의 가격 비교를 해보았는데, 이 사이트의 가격이 대체로 저렴한 편이었다.

    물론 가격 비교를 굳이 하지 않아도 되니 캠퍼스 내에 서점을 이용하거나 새 교과서를 주문하는 것이 훨씬 편할 수 있다. 하지만 교수님이 직접 다양한 논문들을 편집하여 엮은 교과서를 구매해야 하는 것이 아닌 이상 캠퍼스 내에 서점과 새 교과서의 주문은 가격 비교를 하며 구매한 중고 책과 대여 책 보다 그 비용이 훨씬 많이 든다. 새 학기, 알뜰한 생활을 계획하고 있는 유학생은 그 첫 시작으로 교과서비 줄이기를 목표로 잡는 것은 어떨까.   

    +교과서 가격 비교 사이트: bigword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