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이란?
우리에겐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사람으로 유명한 알프레드 노벨(1833-1896)의 유언에 의해 세워진 수상기구이다. 1901년부터 매년 전세계 인류에 공헌한 사람 혹은 단체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생리의학상, 물리학상, 화학상, 문학상, 평화상, 경제학상 이렇게 6개 부문에 대한 수상을 한다. 평화상은 노르웨이 노벨위원회, 그리고 나머지 부문은 스웨덴의 3개 기관이 정한다. 시상식은 매년 12월 10일 개최되고, 지난 10월 7일부터 14일 일주일 동안 6개 부문의 수상자가 결정되었다.
노벨상 상금은?
2019년 노벨상 수상자들은 약 11억 상당의 상금을 받게 되고, 단체가 받게 되면 별도의 기준에 맞춰 수상하게 된다. 공동수상 한다면, 인원수 대로 상을 동일하게 나눈다.
2019년 노벨상 수상자들은?
- 생리의학상
처음으로 발표된 수상자들은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이다. 윌리엄 캐얼린(Harvard University), 그레그 시멘사(Johns Hopkins University), 그리고 피터 래트클리프(FMedSci)가 선정되었다. 선정 사유에 대해 위원회는 “이들 학자들은 세소가 산소농도를 어떻게 감지하고 적응하는지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인류가 암과 빈혈을 포함한 많은 질병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새로운 방법들을 위한 길을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물리학상
물리학상 수상자로는 제임스 피블스(Princeton University), 미셀 마요르, 디디에 켈로 (Geneva University)가 선정되었다. 노벨상 위원회는 이들의 연구가 현대과학이 예상하는 우주의 모습을 그래낼 수 있는 기반을 피블스 교수의 물리적 측면에 대한 이론과 나머지 두명의 태양과 비슷한 별 주위를 도는 외계행성을 발견함으로써 제공했다고 판단해 이들에게 수상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 화학상
2019년 화학상 수상자는 존 굿이노프(University of Texas, Austin)교수와 스탠리 휘팅엄 (SUNY, Binghamton) 교수, 그리고 요시노 아키라 아사히카세이 (University of Meizo)교수가 선정되었다. 노벨상 위원회는 이들의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한 연구가 현재 인류가 쓰고 있는 무선 사회의 기초를 닦았다고 발표하며 이들의 수상 이유를 밝혔다.
- 문학상
선정위원회 조직내 성폭행 의혹과 관련된 일들로 인해 2018년 문학상 선정과 수상 자체가 취소되는 바람에 올해 문학상 수상자들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2019년 문학상 수상자는 폴란드의 작가 페터 한트케와 스웨텐 작가 한림원의 공동 수상으로 결정되었다. 그동안 노벨 문학상 수상자들이 대부분 유럽 남자였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올해에는 선정에 있어 그런 고정 관념을 탈피하고자 시도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평화상
노벨 평화상은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했는데, 올해의 수상자는 아비 아흐메드 에티오피아 총리이다. 선정된 이유에 대해 위원회는, 그가 에티오피아의 이웃 국가 에리트레아와 평화협정을 맺어 수십 년에 걸친 유혈분쟁을 끝내고 외교 정상화를 이룬 공을 인정해 그에게 평화상을 수상한다고 전했다.
- 경제학상
가장 마지막에 발표된 노벨 경제학상은 에스테르 뒤플로 (MIT), 아브히지트 바네르지 (MIT), 마이클 크레이머 (Harvard)에게 돌아갔다. 빈곤퇴치와 저소득층 삶의 질 개선, 개발도상국 발전 등을 연구해 세계 빈곤을 감소시키는 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되었고, 에스테르 뒤플로 교수는 역대 경제학상 수상자 중 최연소이고, 두번째 여성 수상자로 화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