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를 끝낸 후 원하는 대학교에 합격증을 받지 못했다거나 입시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거나 혹은 개인 사정으로 대학입학의 꿈이 좌절 되었을 때 사람들은 보통 재수를 하거나 편입을 생각한다. 미국 명문대 UC 학교들로 진학할 수 있는 쉽다(?)면 쉬울 수 있는 편입 노하우에 대해서 알아보자.
다른 주와는 다르게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대학교에서 일년에 일정 비율 이상의 편입생들을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뽑도록 하는 제도가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서인지 UC 주요 캠퍼스인 UC 버클리, UCLA, UC 샌디에이고, UC 데이비스 등 에는 편입생들의 비율이 다른 학교들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높다. 다만 이런 제도를 현명하게 활용하기 위하여, 사전에 꼭 주의하고 알아야 할 몇 가지를 살펴보자.
1. 가능한 많은 사람들의 정보를 얻자.
본인이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커뮤니티 칼리지에도 편입 카운슬러들이 있지만 가끔 잘못된 정보를 전해주기도 하고, 카운슬러들도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정보들에 답을 가지고 있지 않다. 보통 편입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이라면 이미 편입에 성공한 선배를 알고 있거나 주변 지인들을 통해서 가장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들을 얻는다. 그러므로 물론 공부도 중요하지만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함께 정보를 나누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본다. 많은 사람들의 정보와 카운슬러들의 충고를 통해 어떤 결정이 옳은 가를 잘 판단하자.
2. 가능한 채울 수 있는 학점들은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채우자.
당연히 “듣는 수업의 질이나 내가 얻어갈 수 있는 걸 생각했을 때, 편입 후 듣는게 더 이롭지 않나?” 라고 생각할 수 있다. 물론 교육의 퀄리티 면에서는 확실히 UC 학교들이 높지만, GPA와 졸업이수 학점 면에서는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학점을 채우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생각한다.상대적으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듣는 수업들은 난이도가 UC보다 현저히 낮다. 따라서 높은 GPA를 받을 확률도 높아진다. 또, 이 때문에 많은 과목들을 좋은 성적으로 이수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채울 수 없는 과목들, 즉 전공 과목들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들을 가능한 모두 이수하는게 좋다.전공 필수 과목들, IGETC, 즉 General Education 과목들, 그리고 버클리에 Letter & Science College에서 요구하는 Breadth 과목들은 UC캠퍼스에서 승인(Approve)된 과목인지 확인 후 가능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미리 이수하면 좋다.
3. Assist.org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가끔 편입생들도 자신이 이수한 과목들이 어떠한 IGETC 항목에 해당하는지, 또 버클리 L&S Breadth 항목 어디에 해당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 이 때문에 자신이 들었다고 생각한 항목의 과목이 승인(Approve)되지 않은 과목인 경우가 생기고, 그러면 편입 후 다시 같은 항목의 과목을 이수해야하는 불편함이 있다.Assist.org 는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각각의 커뮤니티 칼리지와 각 UC 캠퍼스들이 동의(Agree)한 과목들을 Major마다 보여주는 사이트기 때문에 자신이 무슨 수업을 들어야 할지, 자신이 들으려 하는 수업 중 어떤 수업들이 UC에서 인정이 되는지 알 수 있는 가장 정확하고 빠른 방법이다.
4. 미리미리 계획을 짜자.
커뮤니티 칼리지에 입학 후 자신이 이수해야 하는 모든 과목들을 확인 후, 매 학기마다 어떤 수업을 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계획을 미리 세우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단계적으로 이수해야 할 과목들이 5가지가 있다면 5학기에 걸쳐서 들어야한다. 수학의 경우도 매 학기에 한 과목씩 이수 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들어야 하는 수학 수업이 많은 경우 빠른 계획을 새워 밀리지 않도록 해야한다. 만약 미리 계획하지 못해 놓치는 경우에는 나쁘게는 편입이 자신의 동기들보다 미루어 질 수도 있다.
당신이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편입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위 4가지의 팁들은 꼭 명심하고 준비하도록 하자. 편입에 있어서 만큼은 공부도 중요하지만 정보력이 단연 힘이 될 수 있다. 인생에 있어 중요하다면 중요한 대학진학, 후회 없이 성공하자!
채혜리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