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들의 아메리칸드림, Amana Colon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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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1150647_1안녕하세요! 아이오와대학교 UI 대학생리포터로 활동하고 있는 장미나 입니다. 오늘은 학교소개 이후 처음으로, 한국인들에게 다소 생소하고 잘 알려지지 않아 그 진가를 세상에 알리지못한 슬픈 도시, 아이오와주에 위치한 독일인들의 아메리칸 드림의 진상을 보여주는 아마나 콜로니즈 (Amana Colonies)를 소개합니다.

사람들은 미국을 소위 기회의 땅이라고 부르며 아메리칸 드림 (American Dream)을 꿈꾸는데요. 7개의 마을로 구성되어 있는 오늘날의 아마나 콜로니즈는 아메리칸 드림이 실현된 대표적인 예 중에 하나로 역사 속에 알려진 아이오와 속 작은 마을 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아이오와 시티 (Iowa City)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이 곳 은 19세기 중반 독일에 닥친 종교적박해와 경제적 불황으로, 이로부터의 자유를 찾아 미국으로 건너온 독인이민자들이 거주했고, 지금은 그들의 후손들이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순히 우리나라 민속촌같은 분위기라기 보다는 일반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는 아주 평범한 마을이며 메인 아마나 (Main Amana), 미들 아마나 (Middle Amana), 사우스 아마나 (South Amana) 등 총 7개의 마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 메인 아마나에는 여행객들을 위한 Visitor Center가 위치해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문자센터는 옥수수 창고를 개조해서 만든 곳으로 매일 이곳에서 제공하는 관광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한달에 두번은 음식과 술을 맛 볼수 있는 특별관광도 하실 수 있습니다.

마을의 거리를 걷다보면 많은 골동품 상점과 토산품점들이 위치해 있는데 무엇보다도 관심을 끈 것은 이 곳에서 생산되는 와인, 맥주, 그리고 치즈입니다. 와인을 파는 가게는 마을의 초입에, 맥주를 파는 가게는 마을의 끝자락에 위치해 있습니다.

마을 초입에 위치한 와인가게는 라즈베리, 딸기, 복숭아 등으로 만든 다양한 와인을 판매하고 있으며 A4용지 한 가득 수상내역이 적혀있을 정도로 이 와인들의 수상내역은 화려합니다. 와인의 쌉싸름함을 즐길 줄 모르는 사람이 마셔도 맛있을 정도니까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겠죠? 저처럼 적당한 음주를 즐길 줄 아는 애주가라면 충분히 흥미로운 여행지가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이 곳은 19세기 종교적인 공동사회의 단면을 그대로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거의 80년동안 아마나 콜로니즈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물건 없이 자급자족식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독립된 경제사회는 그들만의 독특한 기술과 농업으로 알 수 있는데 이 곳에서 생산되는 모든 양털제품 (이불, 담요, 옷 등)은 수공업으로 이루어져 더욱 더 특별한 가치가 있다고 전해집니다.

가끔 이 근처를 지나칠때면 아마나 콜로니즈에 살고 있는 이주민들이 타고다니는 마차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현재 21세기 첨단기술시대에 살고 있지만, 이들은 여전히 종교적인 자유를 꿈꾸며 미국으로 건너오던 그 시절, 그대로를 유지하려 노력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소: 622 46th Ave, Amana, IA 52203
시간: 9:00 am – 6:00 pm

자세한 정보는 http://amanacolonies.com/를 확인하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미중부 Iowa주에 있는 University of Iowa에서 Arts Management와 Communication을 전공하고 있는 4학년 장미나입니다. 저는 UI 한인학생회 기획부서장으로 지난 1년동안 전반적인 스폰서관리와 이벤트페이지를 관리했습니다. 또한 2014년-2015년 마지막 시니어 이어동안 회장으로서 한인학생회 (KUSA) 를 이끌어 나갈 예정입니다. 한국인들 사이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미중부의 작은 도시이지만 알고 보면 아주 매력적인 저희 학교와 학생들의 캠퍼스라이프를 알리고자 미주 중앙일보 학생 리포터를 지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