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가 이어질수록 차가운 물 속에 몸을 던져 복잡한 생각을 떨치고 싶은 마음이 샘솟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바다나 강과 같은 자연에서 즐길 수 있는 시원함도 좋지만, 놀이기구를 통해 물놀이를 더욱 신나게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해 LA 근처의 워터파크를 추천한다.
1.Knott’s Soak City Orange County
LA에서 막히지 않는다면 1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Knott’s Soak City. 10여개가 넘는 놀이기구가 있어 다양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하지만 시설이 좋은 만큼 주말에는 놀이기구의 줄이 길다는 단점도 있으니 인기있는 “Banzai Falls”나 “The Wedge”와 같은 놀이기구는 일찍 방문해 미리 타는 것을 추천한다.
‘Daily’ 입장권은 $46에 구매할 수 있으며, 수영장 입장은 물론 모든 미끄럼틀을 포함해 각종 놀이기구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아침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운영하는 수영장에서의 물놀이가 너무 짧게 느껴져 아쉬울 이들을 위해 바로 옆에 놀이공원인 Knott’s Berry Farm까지 구경하며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는 ‘Ride and Slide’ 입장권을 $75에 판매하니 체력이 좋은 이들은 이 입장권을 통해 워터파크와 놀이공원,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아 하루를 더욱 알차게 즐겨보자. 홈페이지에 기재된 입장권 판매가격은 세금이 포함되지 않은 가격이며 주차비도 따로 $20정도 청구되니 예산을 짤 때 유의하길 바란다.
*위치: 8039 Beach Blvd, Buena Park, 90620
2.Six Flags Hurricane Harbor
Knott’s Soak City와 마찬가지로 차로 1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어 부담되지 않는 거리에 위치한 Six Flags Hurricane Harbor. 놀이공원인 Six Flags의 놀이기구가 무섭기로 명성이 자자하듯, 같은 계열 사인 Six Flags Hurricane Harbor의 놀이기구 역시 스릴감을 주는 데 있어서 만만치 않다.
아이들을 위한 낮은 미끄럼틀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어른들을 위한 무시무시한 미끄럼틀도 다양하다. 격한 놀이기구를 선호한다면 “Tornado”나 “Break Point Plunge”를 꼭 타볼 것을 추천한다. 현재 Six Flags Hurricane Harbor 웹사이트에서 하루동안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Day Ticket’을 본 가격인 $46보다 저렴한 약 $40에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는 할인행사를 진행하니 온라인을 통해 구매할 것을 추천한다.
*위치: 26101 Magic Mountain Parkway, Valencia, CA 91355
3.Buccaneer Bay- Splash! La Mirada Regional Aquatics Centre
위의 두 워터파크의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다면 저렴한 가격으로 워터파크를 이용할 수 있는 Splash를 추천한다. LA에서의 거리는 역시 1시간 이내에 차로 도착할 수 있을 정도의 거리이며 하루 입장료는 성인 기준 $21.95로, 부담이 훨씬 적은 가격으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겠다. 놀이기구는 앞에 두 워터파크처럼 다양하지 않으며 물놀이를 하는데 놀이기구 타는 것을 우선으로 여기는 이들에겐 좋은 선택이라고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아이들을 위한 얕은 수영장부터 수영 연습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수심이 깊은 수영장도 함께 있으니 수영을 하며 물놀이를 즐기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수영을 오래 하다 보면 간혹 체온이 떨어져 춥다고 느껴질 때가 있는데, 이런 상황을 대비해 작지만, 온천시설도 갖춰져 있으니 시원함과 따뜻함 둘 다 누릴 수 있겠다. 작지만 알찬 워터파크인 Splash에서 여유롭게 물놀이를 즐겨볼 것을 추천한다.
*위치: 13806 La Mirada Blvd, La Mira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