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생활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찾아오는 ‘감기’라는 불청객이 있다. 한국에서는 독감 백신을 맞아 미리 예방을 할 수 있고, 언제든지 병원에 쉽게 갈 수 있어 감기에 걸리더라도 별문제가 없지만, 미국에서는 감기에 걸린다면 병원비 걱정에 쉽게 병원에 갈 수도 없다. 마찬가지로, 독감 백신을 맞아서 미리 예방하기에도 비용적 부담이 있다.
그렇다면 타지에서 감기 혹은 몸살에 걸린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필자의 경험에서 나온 방법이기 때문에 아래의 방법들이 무조건 옳다는 건 아니니 그저 참고 바란다.
첫 번째: 감기 차
필자는 감기 초기증상이 있을 때마다 ‘THERAFLU’라는 제품의 약을 따뜻한 차처럼 마시곤 한다. ‘THERAFLU’는 아침용, 저녁용, 감기, 기침, 종합 감기, 그리고 허니 레몬, 녹차, 애플 시나몬, 베리 등 여러 가지 맛으로 나뉘어 있어 취향대로 또는 감기 증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심한 감기 증상보다는 감기 초기에 효과 만점이다.
두 번째: 감기 시럽
약을 먹었는데도 감기 증상이 계속된다면 ? ‘NyQuil Severe Cold & Flu Relief Liquid’ 감기 시럽을 추천한다. 필자가 시험 기간에 감기에 걸려 크게 고생한 적이 있었다. 이 때 미국 친구의 권유로 이 약을 접했었다. 약을 먹은 날 평소보다 잠을 더 잘 잤고, 다음 날 아침에 감기 증상이 많이 완화되어 있었다. 또한, 이 약도 다른 약과 마찬가지로 낮 혹은 밤용으로 따로 나누어져 있고, 알코올이 섞여 있는 제품도 있으니 잘 살펴보고 구매하자. 참고로 이 약을 구매할 때는 신분증 지참은 필수이므로 참고하자.
세 번째: 목 캔디 & 목 스프레이
다른 감기 증상은 없지만 유독 목감기에 한 번 걸리면 오랫동안 낫지 않아 고생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필자도 여기에 속하는데, 목감기에만 걸리게 되면 다른 종합감기약을 먹으면 졸릴까봐 조금은 꺼려지게 된다. ‘Cepacol’ 이 약은 사탕처럼 생겨 체리, 허니 레몬, 혼합 베리 같이 여러 가지 달콤한 맛이 있다. 사탕처럼 먹기만 하면 아픈 목을 코팅하듯이 보호해주기 때문에 약을 먹기 싫어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Cepacol’과 비슷하게 목감기에 탁월한 ‘Chloraseptic’라는 스프레이 방식의 이 약품 또한 아픈 목을 보호해주는데, 사용 방법은 입속 목구멍 가까이에 뿌려주기만 하면 된다.
마지막(번외편): 비타민 C
감기에 걸렸을 때 보다는 걸리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적절한 영양분 섭취가 어렵고 잠이 늘 부족한 직장인이나 학생들은 감기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 매일 먹는 비타민 섭취마저 힘이 들고 매번 잊어버린다면, 물에 타 먹을 수 있는 비타민C인 ‘Alacer Emergence – C’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