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유럽을 느낄 수 있는 곳! 헬렌 조지아 Helen, 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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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여행지는 애틀랜타에서 북쪽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는 작은 유럽, 헬렌 (Helen, Georgia)이다. 애틀랜타 시내에도 관광지와 구경거리가 넘쳐나는데 왜 굳이 시골까지 찾아가느냐 물을 수 있겠지만, 헬렌은 절대 그저 평범한 시골 마을이 아니다. 헬렌은 1800년대까진 원래 체로키 인디언들이 거주하는 마을이었지만, 1960년대에 백인들에 의해 유럽풍으로 개조되며 조지아의 새로운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독일 마을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네덜란드와 스위스 등 다른 유럽 나라들의 영향을 받은 모습도 찾아 볼 수 있다.

차를 타고 들어오면 아기자기하고 알록달록한 색감의 마을이 눈에 확 띈다. 마치 디즈니 Epcot에나 있는 유럽풍 테마파크에 온 듯한 기분이 든다. 마을에 들어서면 기념품 가게와 독일식 레스토랑들이 메인 광장에 줄을 지어 있다. 굳이 살 물건이 없어도 근처 벽화, 간판, 표지판 등을 구경하며 걷는 재미가 솔솔 하다. 마치 동화 속 마을을 걷는 듯한 기분에 필자는 일 미터마다 멈추며 사진을 찍곤 했다. 헬렌에는 관광 마차도 준비되어 있는데, 가족 여행을 왔다면 한번 쯤 마차를 타고 마을 구경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조금 걷다 보면 여름엔 최고의 물놀이 코스로 변신하는 차타후치 강이 나온다. 약 5불을 지불하면 상류로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한 후, 물줄기를 따라 1시간 정도의 튜빙을 즐길 수 있다. 무더운 여름에 저렴하게 래프팅을 즐길 수 있어 관광객들이 헬렌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재밌는 액티비티로 꼽는다. 강가엔 특히나 많은 레스토랑들이 모여있는데, 시원한 계곡 바람을 맞으며 식사하는 소소한 즐거움에 이 곳들은 항상 손님들로 붐빈다. 물놀이 후엔 강을 끼고 있는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식사를 해보자.

헬렌에는 정말 많은 독일 식당들이 존재한다. 어느 곳을 가더라도 크게 실망하진 않을 것 같지만,
관광객들이 추천하는 식당 BEST 세 군데를 소개하겠다.

  1. Bodensee Restaurant

야외 테라스가 있는 큰 레스토랑이지만 안에 들어서면 마치 집을 개조한 듯한 소박한 느낌을 받는다. 독일에서 온 셰프 부부가 운영하며, 독일 정통의 맛을 느낄 수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극찬받는 레스토랑이다. 독일 정통 음식 외에도 미국 남부 느낌의 스테이크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주소: 64 Munich Strasse, Helen, GA 30545  (전화: 706-878-1026)

  1. Hofer’s Bakery and Café

독일 정통의 카페 분위기를 재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다는 Hofer’s. 매일 엄선된 재료로 요리하며 맛까지 좋아 브런치 메뉴들이 인기가 매우 좋다. 간단하게 독일 소시지도 즐길 수 있으니 한번 방문해보길 바란다.

주소: 8758 N Main St, Helen, GA 30545  (전화: 706-878-8200)

  1. Muller’s Famous Fried Cheese Café

식당 이름답게 정말 많은 Fried Cheese 메뉴들을 선보인다. 단체로 방문 시 Cheese Kabob Appetizer나 Fried Feta Cheese Appetizer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곳 또한 독일 정통의 맛을 그대로 재현해 관광객뿐만 아니라 독일인들도 고국의 맛을 찾아 자주 들리는 맛집이다.

주소: Chattahoochee Strasse, Helen, GA 30545  (전화: 706-892-1212)

 

마지막으로 9-10월에 조지아를 방문 예정인 분들은 헬렌에서 열리는 10월의 축제 Oktoberfest를 즐겨보자. 2018년도엔 9월 6-9, 13-16, 20-23일과 9월 27일부터 10월 28일까지 진행되니 날짜와 시간을 잘 참고해서 방문하자. Oktoberfest에선 독일의 음악, 음식, 음료와 댄스 등 을 신나게 즐길 수 있다.

지금까지 애틀랜타 근교 독일마을인 헬렌을 소개해봤다. 미국에서 도시 여행은 질리고, 색다른 느낌의 관광지를 들려 보고 싶다면 꼭 추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