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왔으면 이정도는 해야지? – MLS 관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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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Philadelphia Union 홈구장 TALEN ENERGY STADIUM

미국에왔으면 이정도는 해야지? – MLS관람

스포츠 경기 관람
미국은 전 세계에서 스포츠 산업이 가장 발달한 나라 중 하나다. 미국인들의 Number 1 스포츠 풋볼은 이루 말할것 도 없고, 야구, 농구, 요즈음은 축구 산업도 많이 발달해서 즐길거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Summer Break를 맞이하여 미국에서 할 수 있는 활동 중 오늘은 축구경기 관람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한다.

미국 프로축구 (Major League Soccer, MLS)는 서부 컨퍼런스의 10팀, 그리고 동부 컨퍼런스의 10팀 총 20팀이 우승컵을 두고 경쟁하는 구도로 이루어져 있다. MLS는 2010년대부터 급속하게 성장해서 세계적인 스타들의 황혼기를 즐기는 무대로 여겨지고 있다. 이런 클럽들의 마케팅전략을 활용해서 미국에 거주중인 학생들은 유럽까지 가지 않고도 자신의 우상을 만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게다가 그 중 일부 클럽들은 노골적으로 전성기가 지난 스타들을 수집, 이들의 네임밸류를 활용해서 팬들의 욕구를 충족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팀이 Los Angeles의 LA galaxy와 뉴욕의 New York City FC다.

LA galaxy는 영국의 축구스타 스티븐 제라드와 애슐리 콜, 네덜란드의 니헬 데 용 등을 영입하며 팬층을 두텁게 늘렸고, New York city는 축구 대통령 안드레아 피를로, 첼시의 푸른심장 프랭크 램파드, 그리고 바르셀로나의 스트라이커였던 다비드 비야를 영입하며 스타선수 마케팅에 성공했다. 이 외에도 올랜도 시티에는 브라질의 축구스타 히카르도 카카가 선수로 뛰고 있다.

-축구 경기 예매하기
구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물론 현장구매 역시 가능하지만,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므로, 홈페이지 예매를 추천하고 싶다. 예를 들어 Philadelphia Union의 경우 가장 저렴한 좌석인 $31.75부터, 필드에 딱 붙어있는 좌석($165.75)까지 다양하다. 유명한 축구선수들의 얼굴을 가까이서 보고싶다면 조금 비싸더라도 앞쪽의 좌석을, 경기를 관람하고 싶다면 중앙의 약간 높은 자리를, 그리고 서포터즈와 함께하는 응원문화를 체험하고 싶다면 동쪽좌석을 예매하면 된다.

– 관람
기본적으로 1시간 전에 입장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경기장 내에는 유니폼과 기념품등을 파는 용품점도 위치해 있고, 해당 팀을 후원하는 기업들을 위한 체험부스도 있다. 구경하다보면 1시간정도는 금방 흐를 것이다. 그리고 안에서는 맥주와 햄버거, 핫도그 등을 판매하는 매점 역시 입점되어 있는데, 맥주가격이 한캔에 10달러에 육박하고 음식 역시 마찬가지이므로 지갑 얇아지는 소리를 완벽하게 들을 수 있다. 비싸면 몰래 반입하면 되지 않냐고 질문할 수 있지만, 미국의 모든 스포츠 경기장에서는 입장시 가방과 몸수색을 ‘철저히’ 하므로 헛된 기대는 접어두는 것이 좋다.

– 관람 후 숙소로 복귀하기
경기가 끝나면 보통 저녁 9시, 밤이므로 치안에 유의해야 한다. 전반전이 끝나고 후반전 시작 전에 주어지는 15분의 하프타임을 집에가는 방법을 강구하는 시간으로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우버 택시나 자차를 이용할 시, 경기가 끝난 후 20분정도 경기장을 둘러보며 시간을 보낸 후 출발하는 것을 추천한다. 엄청난 양의 차량지옥에 빠질 수 있다.

Northern State University(NSU)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는 최정원입니다. "당신의 연세를 가꿀 수 있게 저희들의 연세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홍보대사 '연홍' 7기 회장으로서 활동하던 시절 단상 위에서 청중을 향해 수십, 수백 번 외쳤던 말입니다. NSU로 교환학생으로서 파견 온 지금도 마찬가지로 교환학생을 준비하고 있는, 혹은 꿈꾸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현지의 생동감을 그대로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