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전혀 다른 새로운 나라에서 재밌는 타지생활을 꿈꾸며 기대를 하고 입국하지만, 다들 한 번쯤은 견딜 수 없는 노잼의 시기를 겪어봤을 것이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대한 피로감, 한국과 다른 크고 작은 여러 가지 문화 차이는 우리를 더욱 지치게 만들고 여러모로 편한 한국에서 살고 싶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이런 노잼의 시기에 미국 또는 낯선 나라에 처음 왔을 때 가졌던 마음가짐, 모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과 설렘, 즉 초심을 찾는 것이 이 시기를 극복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타지에서 생활하는 한국인 유튜버들의 Vlog를 보면 일상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소소한 재미들에 공감할 수 있고, 그곳에서의 삶이 마냥 힘들고 재미없는 것만은 아님을 느낄 때도 많다. 따라서, 오늘은 해외 생활을 하는 한국인 유튜브 채널을 몇 개 소개하려고 한다.
1. fromsydney
영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유튜버로, 메인 채널인 sydney to you와 세컨드 채널인 fromsydney를 함께 운영 중이다. 대체로 영상의 길이가 긴 편이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되는 마성의 유튜버로, 뷰티 팁뿐만 아니라 영국 런더너로서 영국에서의 소소한 일상을 그녀의 Vlog를 통해 간접 경험 할 수 있다. 영국 악센트의 영어가 매력적이며, 별일 없이 소소한 일상에서의 행복을 감사하게 느낄 수 있게 되는 유튜브 채널이라 강력히 추천한다.
2. 국가비 GabieKook
이미 유명한 유튜브 채널인 ‘영국 남자‘의 조쉬와 결혼한 국가비는 영국에서 생활하며 다양한 컨텐츠를 업로드한다. 르 꼬르동 블루 프랑스 요리학과를 졸업하고 마스터 셰프 코리아 3에 출연해 준우승한 셰프 출신답게 그녀의 채널에선 많은 요리 영상을 볼 수 있고, ‘영국 남자’를 구독한다면 다 아는 조쉬, 그리고 그의 이웃들과 함께 찍은 영상들 또한 많이 볼 수 있다. 다정하고 밝은 그들의 삶을 보면 힐링은 물론이고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3. Youjin유진
미국에서 활동하는 여고생 유튜버로 미국 고등학생의 일상을 담은 Vlog, 뷰티, 패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한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30만이 넘는 구독자들을 보유하고 있다. 한글 자막과 영어 자막을 영상에 같이 첨부해줘서 영어 공부하기 쉽고, 주로 평범한 일상을 담기 때문에 일상 대화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이 채널이 사랑받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화제성을 위해 자극적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몇몇 유튜버들 속에서 담백하고 잔잔한 영상을 주로 업로드하며 힐링 콘텐츠로 사랑받고 있다.
4. Aran TV
미국 남성과 결혼해 현재 미국에서 거주 중이며 주로 영어 관련 콘텐츠를 제작한다. 실제 미국에서 많이 쓰이는 표현들이나 한국에만 있을 법한 단어나 표현을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는지 등, 미국 생활에 꼭 필요한 실생활 용어들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강력히 추천하는 채널이다. 또한, 한국인이 느끼는 미국 문화 충격 외에도 흥미로운 콘텐츠들을 즐길 수 있다. 자막이 달린 영어 공부 영상 또한 많이 업로드 하기 때문에 영어가 부족하거나 어려움을 겪는다면 구독해서 그녀의 채널로 공부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