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에디터로 일하고 있는 Ellen Burkhardt (이하 엘렌)를 만나 인터뷰를 했다. 미네소타 주립 대학교에서 언론학을 공부한 Ellen은 2014년에 졸업을 한 뒤, Minnesota Monthly, A prairie home companion, 그리고 the growler 등의 잡지사에서 에디터로 일을 하며 경력을 쌓았다. 현재는 미니애폴리스에서 로컬 신문사와 잡지사, 그리고 여러 회사의 SNS상의 PR 등의 일을 하며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엘렌은 첫 만남부터 네트워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요즘 시대에 네트워킹의 중요성을 모르는 대학생은 없겠지만, 특히 프리랜서 작가 혹은 기자로 일하고 싶은 사람은 더욱이 네트워킹의 중요성을 이해해야 한다. 엘렌은 본인이 현재 프리랜서 에디터로서 생활비를 벌 수 있는 이유는 학부생 때부터 이어온 인연들 덕분이라고 말한다.
프리랜서의 특성상 잡지사의 인맥으로 글을 쓸 수 있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를 위해서는 잠깐의 인연이라도 잘 이어나가야 한다. 엘렌이 현재 일주일에 한 번 씩 집필하고 있는 칼럼의 선임 편집자는 엘렌이 학부생이었을 때에 들었던 수업에 초청 강사로 오셨던 분이다. 그 날 이후로, 엘렌은 고맙다는 내용의 follow-up 이메일을 보내고, 본인이 쓴 기사 등을 종종 보내주면서 아이디어 피치를 하는 등 선임 편집자가 적어도 본인이 누군지 알도록 인연을 이어나갔다고 한다. 결국, 이것이 밑바탕이 되어 후에 엘렌이 프리랜서로 글감을 찾을 때 선임 편집자가 엘렌의 적극성과 끈기를 보고 흔쾌히 잡지의 큰 부분인 칼럼을 내주었다.
이 예시를 들면서 엘렌은 프리랜서로 일을 하게 되면 그 전에 함께 일했던 모든 이가 직장 동료, 혹은 직장 상사가 될 수 있으니 항상 관계를 좋게 유지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프리랜서 작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엘렌은 매일 글을 쓰라고 말한다.
매일 글을 쓰는 것 자체가 굉장히 부담스러운 일처럼 느껴지겠지만 적게는 한 문장이라도 쓰는 연습이 중요하다. 엘렌은 프리랜서 작가로서 본인의 문장 스타일이나 스토리텔링 스타일 등, 작가로서 본인의 색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이를 위해서 매일 글을 쓰고 글 쓴 것을 모아서 보는 것은 본인의 글 쓰는 스타일을 찾는데 좋은 습관이다. 또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여행을 좋아하는 엘렌은 대학교 입학과 함께 본인의 여행을 에세이처럼 써서 올리는 여행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처음에는 매일 글을 쓰는 습관을 길들이기 위해 취미처럼 시작했던 블로그이지만, 점차 그 색깔을 찾아가면서 지금은 온라인 포트폴리오가 되었다. 엘렌이 유럽 여행을 하면서 올린 포스팅을 보고 A Prairie Home Companion 잡지사에서 연락이 와서 여행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고 한다.
엘렌이 말하기를, “일단 써라. 글을 쓰고, 그것을 온라인을 통해 세상에 알리는 게 중요하다. 그것이 어떤 기회를 가져다 줄 지 아무도 모르니까 말이다.”
“Be Persistent”
엘렌이 에디터로서, 그리고 프리랜서로서 항상 스스로 하는 말이라고 한다. PR을 한 번도 전문적으로 배운 적은 없지만, 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꾸준히 자기 계발을 하며 PR 마케팅을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
학부생 때 수업을 들었던 교수님들에게 연락해서 PR에 대해 더 알고 싶은데 누구와 얘기를 나누면 좋은지에 관한 조언을 얻고 PR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인포메이션 인터뷰 요청도 했다고 한다. 이런 꾸준함이 엘렌에게 다른 기회를 가져다 주었다. 인터뷰 후에 소셜미디어 PR 담당자가 필요했던 인사 담당자가 엘렌에게 기회를 주었고, 현재 엘렌은 미니애폴리스 여러 로컬 기업들의 PR 프리랜서 담당자로도 일하고있다.
졸업 시즌이 다가오며 졸업을 앞둔 에디터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엘렌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 엘렌이 쓴 기사 및 칼럼은 엘렌의 웹사이트 (https://ellenburkhardt.contently.com/)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